강서구 뉴미디어지원센터, 콘텐츠 제작의 새로운 거점으로 거듭나다

 

서울 강서구가 주민들의 창의적인 콘텐츠 제작 활동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강서뉴미디어지원센터를 최신 방송 장비와 시설로 재정비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강서뉴미디어지원센터(양천로10 38) 2003년 개관 이후 전국 최초의 지역미디어센터로서 다양한 주민 미디어 교육 및 콘텐츠 제작 공간을 제공해왔다. 그러나 방송 제작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기존 시설로는 다수가 참여하는 토크쇼나 패널 토론 등을 진행하는 데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강서구는 센터 내에 최신 방송 장비를 갖춘 열린스튜디오를 새롭게 구축했다. 이 스튜디오는 약 32㎡ 규모의 공간으로, 최대 7인까지 동시 방송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패널 중심의 실시간 토론 방송, 팟캐스트, 라이브 콘텐츠 제작 등에 적합한 환경을 제공한다. 마이크 5, 자동 추적 카메라 3, 오디오 믹서, 영상 제작 소프트웨어 등이 완비되어 있어 초보자도 손쉽게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코리안투데이] 열린스튜디오  © 송정숙 기자

 

뿐만 아니라, 실내는 방음과 조명을 최적화했으며, 크로마키 스크린 등 영상 합성 장비도 갖춰 다양한 연출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구 관계자에 따르면 열린스튜디오를 통해 강서 지역 내 다양한 시민 콘텐츠가 활발하게 제작·유통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센터는 이 외에도 편집실, 인미디어실 등 영상 제작에 필요한 전용 공간을 운영하며, 무선 마이크, 디지털 캠코더, 조명 세트 등 촬영 장비도 대여해준다. 이용 대상은 강서구민뿐 아니라, 강서구 내에 소재한 직장에 다니는 직장인,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등까지로 확대해 폭넓은 지역 커뮤니티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이용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대여 신청은 강서뉴미디어지원센터 누리집(gsmedia.gangseo.seoul.kr)에서 할 수 있다. 열린스튜디오는 시간당 5천 원, 그 외 편집실이나 촬영 장비는 1천 원부터 1만 원까지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 가능하다. 하루 최대 4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어 콘텐츠 제작 시에도 충분한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강서뉴미디어지원센터는 구민의 콘텐츠 제작 역량을 키우고, 지역 미디어 생태계 구축의 허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 나은 제작 환경 조성과 다양한 지원 정책을 통해 누구나 미디어를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전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강서구는 향후 뉴미디어 분야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지역 미디어인과 협력해 구민 참여형 콘텐츠 활성화를 유도하는 등 강서뉴미디어지원센터를 지역 문화 플랫폼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콘텐츠 제작에 관심 있는 주민은 물론, 1인 미디어 활동을 꿈꾸는 청소년과 직장인들에게 이번 시설 개선은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창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송정숙 기자: gangseo@thekoreantoday.com ]

 

 

 

 

기사 원문 보기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남기기

📱 모바일 앱으로 더 편리하게!

코리안투데이 인천북부를 스마트폰에 설치하고
언제 어디서나 최신 뉴스를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