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산1동 주민자치회 교육복지분과, ‘지역사회중심의 통합돌봄 현황과 향후과제’ 교육 진행

 

부평구(구청장 차준택) 삼산1동 주민자치회 교육복지분과는 지난 14일 ‘지역사회중심의 통합돌봄 현황과 향후과제’ 교육을 진행했다.

 

 [코리안투데이] 삼산1동 주민자치회 교육복지분과, ‘지역사회중심의 통합돌봄 현황과 향후과제’ 교육 진행  © 임서진 기자

 

‘통합돌봄’은 일상생활 유지를 위해 도움이 필요한 노인 등에게 의료·건강·요양·주거 등을 통합해 연계해 주는 서비스이다.

 

분과 위원들은 이날 교육을 통해 지역에서 어르신 돌봄을 어떻게 추진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임종한 인하대병원 교수가 이번 교육을 진행했으며, 교육 내용은 한국의 의료현실, 마을공동체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 지역사회 통합돌봄 추진과정, 지원절차, 해외 사례 등으로 구성됐다.

 

권남인 동 주민자치회장은 “통합돌봄은 지역사회가 지역주민을 위해 추구해야 할 가치 있는 혁신서비스로, 삼산1동 주민자치회가 한 축을 담당하겠다”고 전했다.

 

김화자 삼산1동장은 “통합돌봄 사업은 어르신과 사회적 약자가 많은 삼산1동에 꼭 필요한 사업으로, 삼산1동 주민자치회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삼산1동 주민자치회 교육복지분과는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지역사회 통합돌봄 체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날 교육에는 주민자치회 위원과 지역 내 복지시설 관계자, 통장단 등 3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임종한 교수는 강의에서 “한국 사회는 빠른 고령화로 인해 돌봄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가족 구조의 변화와 돌봄 인력 부족으로 기존의 방식으로는 이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한 통합돌봄이 중요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교육에서는 네덜란드의 ‘뷔르트조르(Buurtzorg)’ 모델과 일본의 ‘지역포괄케어시스템’ 등 해외 선진 사례를 살펴보며, 한국 상황에 맞는 지역사회 돌봄 모델을 어떻게 구축할 것인지에 대한 토론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삼산1동 주민자치회 교육복지분과 김영미 분과장은 “우리 동네는 고령 인구 비율이 높고 1인 노인 가구도 많아 돌봄 수요가 많은 지역”이라며 “이번 교육을 계기로 주민들이 주도하는 돌봄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지역 내 유휴공간을 활용한 ‘어르신 돌봄센터’를 설치하고, 동네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돌봄 서포터즈’를 구성하는 등 구체적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참석자들은 교육 이후 진행된 토론에서 “통합돌봄의 성공을 위해서는 의료, 복지, 주거 등 다양한 서비스가 유기적으로 연계되어야 한다”며 “지역 내 자원을 효과적으로 연결하고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부평구는 2023년부터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을 추진해오고 있으며, 삼산1동은 이 사업의 중점 추진 지역 중 하나다. 부평구는 앞으로 주민자치회와 협력하여 ‘찾아가는 방문의료 서비스’, ‘어르신 이동 지원’, ‘주거환경 개선’ 등 다양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부평구 복지정책과 관계자는 “통합돌봄은 행정의 힘만으로는 실현하기 어려우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필수적”이라며 “삼산1동 주민자치회의 이번 교육이 주민 주도 돌봄 체계를 구축하는 좋은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산1동 주민자치회는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어르신 돌봄 실태조사’, ‘마을 돌봄 지도 제작’, ‘돌봄 인력 양성 교육’ 등 후속 프로그램을 연계하여 진행할 계획이며, 오는 10월에는 지역 내 복지기관과 협력하여 ‘통합돌봄 네트워크 포럼’도 개최할 예정이다.

 

차준택 부평구청장은 “고령화 시대에 지역사회 통합돌봄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부평구는 주민자치회와 협력하여 돌봄이 필요한 주민들이 자신이 살던 곳에서 편안하게 노후를 보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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