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2분 공회전 제한’ 합동 단속 실시… 강화된 규정 알리고 대기질 개선 총력

인천시, ‘2분 공회전 제한’ 합동 단속 실시… 강화된 규정 알리고 대기질 개선 총력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자동차 연료 낭비를 억제하고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여 시민들에게 쾌적한 대기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군·구와 함께 자동차 공회전 합동 단속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공회전 제한 규정의 실효성을 높이고 친환경 운전 문화를 인천 전역에 정착시키기 위한 시의 강력한 환경 정책 의지를 반영한 조치다.

 

 [코리안투데이]  인천시, ‘2분 공회전 제한’ 합동 단속 실시… 강화된 규정 알리고 대기질 개선 총력  © 임서진 기자

 

인천시는 산업단지와 항만 등 대형 오염원이 밀집해 있어 대기질 관리가 특히 중요한 지역이다. 이에 시는 공회전과 같은 일상 속의 오염원까지도 철저하게 관리하여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맑고 깨끗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불필요한 공회전은 연간 상당량의 유류 손실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질소산화물 등 시민 건강에 유해한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이번 합동 단속은 9월 22일부터 9월 29일까지 약 일주일간 진행되었으며, 차고지, 주차장, 다중이용시설, 민원 발생 지역 등 공회전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이루어졌다. 이들 지역은 차량의 정차 시간이 길어 불필요한 공회전이 발생하기 쉽고, 시민들이 밀집하는 공간으로 공회전으로 인한 대기오염 노출 위험이 높아 특별 관리가 요구된다.

 

단속반은 공회전 제한지역 내 정차 차량의 시동 상태를 확인했으며, 위반 차량에 대해서는 곧바로 과태료를 부과하는 대신, ‘자동차 공회전 제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자 1차 경고 후 시정 조치를 유도하는 계도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이는 단속을 통한 처벌보다는 시민들의 인식 개선과 자발적인 환경 보호 참여를 이끌어내는 데 중점을 둔 것이다.

 

인천시는 대기질 개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올해부터 공회전 제한 규정을 대폭 강화했으며, 이번 단속 기간 동안 개정된 내용을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데 주력했다. 이는 공회전이 시민 건강과 도시 대기질에 미치는 악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로,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에서도 선도적인 규제로 평가받는다.

 

주요 강화 내용은 다음과 같으며, 이는 모든 운전자가 반드시 숙지하고 준수해야 할 새로운 친환경 운전의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시는 이 강화된 규정을 시민들에게 명확하게 알리기 위해 지역방송, 시 누리집, 반상회보, 리플릿, 현수막 등 다양한 홍보 매체를 활용하여 지속적인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러한 입체적인 홍보 활동은 운전자들의 자발적인 준수를 유도하고, 불필요한 공회전을 줄여 연간 상당량의 유류 절감 및 오염물질 배출 저감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공회전 5분당 약 1km를 주행할 수 있는 연료가 낭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시민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번 시 주관의 합동 단속과는 별개로, 각 군·구에서도 공회전 제한 제도 정착을 위한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 이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관리가 제도의 성공적인 정착에 필수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각 군·구는 공회전 제한지역 내 안내 표지판을 개선하여 시민들이 규정을 명확히 인지하고 준수할 수 있도록 시각적인 정보를 강화했다. 또한, 생활 주거지, 상가 밀집지역, 민원 다발 지역 등 시민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공간을 중심으로 공무원과 환경단체가 함께하는 현장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러한 현장 중심의 홍보와 관리는 시민들의 자발적 동참을 이끌어내고, 공회전 줄이기 실천 문화가 단순한 규제 준수를 넘어 인천 전역의 생활 습관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공공과 시민이 함께하는 환경 보전 노력은 궁극적으로 대기 환경 개선 효과를 극대화하고 인천의 ‘숨쉬기 좋은 도시’ 이미지를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성연 시 대기보전과장은 자동차 공회전의 환경적 폐해를 지적하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재차 당부했다. 박 과장은 “자동차 공회전은 불필요한 연료 소모는 물론,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 등 시민 건강에 치명적인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유발하여 도시 대기질에 악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쾌적한 인천을 만들기 위해 시민 여러분께서는 정차 시 반드시 시동을 끄는 등 생활 속 작은 실천으로 대기 환경 개선에 함께 동참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인천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단속 및 홍보 활동과 더불어 친환경 교통 정책을 확대하여 시민이 체감하는 맑고 깨끗한 도시 환경을 만드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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