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감염병 대비, 인천시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 순차 실시

겨울철 감염병 대비, 인천시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 순차 실시

 

인천광역시가 다가오는 겨울철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에 대비하여 어린이, 임신부, 어르신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무료 예방접종을 순차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백신 유형이 3가 백신으로 전환되는 등 변화가 있어 시민들의 정확한 정보 확인이 필요하며, 시는 고령층의 건강 증진을 위해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백신의 동시 접종을 적극 권고하고 나섰다. 시민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한 인천시의 선제적인 감염병 대응이 본격화된다.

 

 [코리안투데이]  겨울철 감염병 대비, 인천시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 순차 실시  © 임서진 기자

 

인천시의 무료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대상별로 일정이 구분되어 효율적인 접종이 가능하도록 했다.

 

먼저, 생후 6개월 이상 13세 이하 어린이는 9월 22일부터 가장 먼저 접종을 시작한다. 이 중에서도 과거 접종 이력이 없거나 기존에 1회만 접종받은 6개월 이상 9세 미만 어린이는 2회 접종 대상에 해당하므로, 충분한 면역 형성을 위해 접종 일정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나머지 6개월 이상 13세 어린이는 1회 접종 대상이다.

 

임신부는 9월 29일부터 접종이 가능하며, 임신 주수에 상관없이 무료 접종을 받을 수 있어 태아와 산모 모두의 건강을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65세 이상 어르신은 연령대별로 세분화된 일정에 맞춰 접종이 시작된다.

75세 이상: 10월 15일

70세부터 74세: 10월 20일

65세에서 69세: 10월 22일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의 경우 10월 15일부터 동일한 일정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도 시행될 예정이어서, 두 백신의 동시 접종이 적극 권고된다. 두 가지 백신을 동시에 접종함으로써 의료기관 방문 횟수를 줄이고, 두 가지 주요 호흡기 감염병에 대한 방어력을 한 번에 확보할 수 있다.

 

접종은 주소지에 상관없이 전국 지정 위탁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무료로 가능하다. 가까운 의료기관 정보는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nip.kdca.go.kr)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보건소 방문 전에는 사전 확인이 필수적이다.

 

올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에서 주목할 만한 변화는 백신 유형의 전환이다. 이번 인플루엔자 백신은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사항과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에 따라 기존 4가 백신에서 3가 백신으로 전환된다. 이는 미국 등 선진국에서도 시행되었거나 시행 예정인 글로벌 추세에 따른 것이다.

 

3가 백신은 기존 4가 백신에 포함되어 있었으나 장기간 검출되지 않은 B형 야마가타 바이러스 항원을 제외한 백신이다. 질병관리청 및 전문가 심의 결과, 제외된 바이러스 항원을 포함하는 것의 실익이 적다고 판단되었으며, 효과성과 안전성 면에서 기존 4가 백신과 차이가 없는 것으로 최종 확인되었다. 따라서 시민들은 백신 전환에 대한 우려 없이 안심하고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인천시는 안전한 접종 환경을 조성하고 이상 반응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민들에게 몇 가지 주의사항을 당부했다. 접종은 건강 상태가 좋은 날 받는 것이 권장되며, 접종기관 방문 시에는 대상자 확인을 위한 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등) 지참이 필수이다. 

 

접종 후에는 최소 20~30분간 접종기관에 머물며 이상 반응 여부를 관찰해야 한다. 귀가 후에도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고열이나 호흡 곤란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거나 보건소에 연락해야 한다. 인천시는 접종 후 이상 반응 발생에 대한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하여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할 예정이다.

 

신병철 시 보건복지국장은 “어린이, 임신부, 어르신은 인플루엔자 감염 시 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본격적인 유행 전에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특히 어르신들은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백신을 동시에 접종해 올겨울 감염병 유행에 건강하게 대비하시길 바란다”고 재차 강조했다. 인천시는 이번 순차적 무료 접종을 통해 올겨울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고, 지역사회 감염병 확산을 최소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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