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중구(구청장 김정헌)는 제9호 태풍 ‘종다리’의 북상에 대비하여, 피해 예방을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중구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며 태풍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20일에는 태풍 대비 관련 부서 대책 회의를 열어 기상 상황을 분석하고 대처 방안을 논의하는 등 긴급 대응 체계를 확립한 상태다.

태풍 상륙 전인 21일까지 중구는 구 신포동 공보관 일원, 동인천역, 신광사거리 등 관내 상습침수지역 3곳을 대상으로 하수관로 점검과 빗물받이 등 시설물 정비를 완료했다. 특히, 대조기와 맞물려 해안가 범람이 우려되는 만큼, 20일 오전 5시부터 해안 범람 예상 지역에 직원을 사전 배치하고, 차량 및 도로를 사전 통제하는 등 안전 조치를 시행 중이다.

또한, 구 발주 공사 현장과 관내 토목·건축 공사 현장에 대한 점검과 더불어, 불법 입간판 및 현수막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고 업주들에게 외부 간판의 안전 조치를 안내했다.

중구는 재난 재해 경보 시스템을 활용해 해안가를 중심으로 태풍 안내 방송을 시행하며, 20일 오후부터 22일까지 해수욕장 4곳과 갯골수로 친수공간, 해안가 산책로에 대한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어업인과 농업인들에게는 긴급 안내 문자를 발송해 비닐하우스나 선박 등의 시설물을 고정하고 결박하도록 유도했다.

 [코리안투데이] 제9호 태풍 ‘종다리’ 대비 총력 대응중인 중구청장 및 공무원들 © 김미희 기자

김정헌 구청장은 “태풍 종다리의 북상으로 강풍과 호우가 예상되는 만큼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며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발생할 수 있는 침수 및 안전사고 등의 피해를 예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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