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2024년 주민참여예산’ 사업 선정을 위한 온라인 투표를 8일(월)부터 31일(수)까지 진행한다.
![]() [코리안투데이] 강북구청 전경 (강북구 제공) © 정동필 기자 |
‘주민참여예산’ 제도는 구민이 직접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선정하는 정책이다. 예산편성 과정에서 주민의 참여를 보장하고, 지역 현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
앞서 구는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구민들로부터 제안사업을 공모해 총 43건의 사업을 접수했으며, 이어 사업부서 검토, 주민참여예산 분과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총 9건(7억 4,431만원 규모)을 주민투표 대상 사업으로 상정했다.
이번에 진행하는 온라인 투표는 최종 사업선정을 위한 것으로, 선정된 사업은 2025년도 예산으로 편성해 내년에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투표대상은 주민센터 내 인바디 설치(1,086만원), 투명페트병(캔) 무인회수기 확대 설치(4,845만원), 어르신 특화 놀이터 조성(7,500만원), 공원 내 그네의자 설치(1억원), 오동근린공원, 진달래능선 진달래식재 및 정비(8천만원), 오동근린공원 무장애길 진입로 보수 및 안내판 설치(1억원), 시각장애인 점자블록 재정비(2억원), 우이천 자전거도로 경계선 도로표지병 설치(1억원), 금연벨 설치(3천만원) 등이다.
온라인 투표는 강북구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서울시 엠보팅 홈페이지(https://mvoting.seoul.go.kr) 또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1인당 3개 사업까지 투표하면 된다.
주민참여예산사업은 이번 온라인 투표결과와 함께 8월에 개최하는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총회 투표결과를 합쳐 선정하게 된다. 반영 비율은 온라인 주민 투표 50%,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총회 투표 50%로, 구는 보다 적극적으로 구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온라인 투표 반영 비율을 40%에서 50%로 확대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강북구는 구민의 의견을 구정에 최대한 반영하고자 주민참여예산 제도를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하고 있다”며 “많은 구민들이 투표에 참여하며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천하는 데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2023년 주민참여예산 제도를 통해 올해 강북구 걷기 좋은 길 발굴 및 걷기 활성화, 후미진 곳 방범등 LED 보안등 교체, 공중화장실 자동 물내림장치 설치 사업, 인수봉로 노후보도 정비공사, 송중동 골목길 LED 보안등 교체, 마을 가족 영화제, 초·중등생들을 위한 미래교육 캠프, 삼각산중학교 옆길 산책로 정비, 우이천 교량 밑 비둘기 퇴치망 설치, 미래 인재를 키우는 강북구 학부모 맞춤형 역량 강화 교육, 강북 미래교육 페스티벌 개최 등 11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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