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시장 신상진)는 혼자 병원에 가기 어려운 1인 가구를 위한 병원 안심동행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 [코리안투데이] 성남시 1인가구 병원안심동행 사업 운행 포스터 © 김나연 기자 |
병원 안심동행 사업은 고령이나 거동 불편 등으로 인해 혼자 병원을 이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1인 가구를 대상으로 동행인이 보호자 역할을 맡아 병원 이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동행인은 신청자의 집을 찾아가 함께 병원에 가서 접수 및 수납 후 진료를 받고 집으로 돌아오는 모든 과정을 도와준다.
이용 대상은 나이와 소득에 관계없이 성남시에 거주하는 1인 가구이며, 1인 가구 외에도 노부부 가구, 어린 자녀를 돌봐야 하는 한부모가족, 조손 가구 등도 이용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이용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용료를 기존 1시간당 5000원에서 3시간에 5000원으로 인하해 운영하고 있다. 이용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사회복지사와 요양보호사 등 2개 자격증을 보유한 전문 인력이 이용자와 동행하게 된다.
다만, 차량 등 이동 수단은 제공되지 않으며, 택시나 버스비 등 교통비는 본인 부담이다.
병원 안심동행 사업을 이용하려면 전화(☎031-729-1760)나 경기민원24(gg24.gg.go.kr)로 신청할 수 있다. 그러나 노인장기요양보험, 노인 맞춤 돌봄, 장애인 활동 지원 등 비슷한 병원 동행 서비스를 이용 중이거나 응급환자, 거동 불가능자는 신청에서 제외된다.
성남시는 작년 5월부터 병원 안심동행 사업을 운영해 작년 228명, 올해 6월까지 163명 등 지금까지 400명 가까이 해당 서비스를 이용했다고 밝혔다. 이용자 평균 만족도 점수는 5점 만점 중 5점을 기록할 정도로 높다.
성남시 1인 가구 병원 안심동행 사업을 이용한 한 시민은 “동행할 가족이 마땅치 않아 난감했는데, 큰 도움을 받았다”라며 “울타리가 있다고 느껴 든든하고 감사하다”라고 이용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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