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드라마의 치유효과

K-드라마의 치유효과

 

K-POP과 더불어 한류의 한 축을 이루어온 K-드라마는 전 세계 많은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감동시키고 있는데, 특히 드라마를 보고 마음의 치유를 받기도하고 위로를 받기도 했다는 사례가 많이 보고 되고 있다. 이것은 드라마가 단순이 재미와 감동을 넘어 사람을 치유하고 변화시킬 수 있음을 보여주고, 나아가 우리 문화의 저력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코리안투데이] MBC 드라마 대장금포스터 ⓒ 박찬두 기자

 

‘대장금’은 조선 시대 최초의 여성 왕실 의사인 서장금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 드라마는 역경을 극복하고 자신의 꿈을 이루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통해 많은 사람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2003년 방영 이후, ‘대장금’은 아시아, 중동, 유럽 등 전 세계 여러 나라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한국에 대한 향수를 ‘대장금’으로 달래는 벨라루스의 고려인 할머니 일화와 간암 치료 중 ‘대장금‘을 통해 우울증을 잊었다는 한 할머니의 사연이 전해진 바 있다. 특히 여성 시청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으며, 평범한 신분의 한 여성이 이룬 성공 스토리가 중동과 아프리카에서 사회적 약자인 여성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치유해주고, 꿈과 자신감을 심어주고 자존감을 높여주었다.

 

    [코리안투데이] 이란은 지금 대장금 신드롬’(사진제공 : 네이버 포토뉴스) ⓒ 박찬두 기자

이란에서는 ‘대장금’이 방영되면서 한류 열풍이 일었고, 많은 사람이 한국 음식과 문화에도 관심을 가지고 배우기 시작했다. 이러한 문화적 교류는 사람들 간의 이해와 연대를 증진하는 데 이바지했다. 2006년 한국관광공사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대장금’을 시청한 외국인 관광객들은 한국 문화를 더 깊이 이해하고, 한국을 방문하고 싶어 하는 경향이 높았다고 한다. 이는 드라마가 문화적 교류의 역할도 했음을 잘 보여준다.

 

 [코리안투데이] MBC 드라마 허준포스터 박찬두 기자

 

‘허준’은 조선 시대의 명의 허준의 생애와 그의 의술을 다룬 드라마이다. 주인공 허준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의술을 통해 많은 사람을 치료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특히, 허준의 인내와 헌신적인 태도는 많은 사람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었다. 2013년 방영 이후, ‘허준’은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등 여러 나라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허준이 환자를 긍휼(矜恤)이 여기며 치료하는 모습을 보고 뇌종양 수술로 8년 동안 치료를 받고 있던 환자는 깊은 감명과 함께 마음이 치유되는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또한 드라마에서 소개된 한국 전통 의학과 치료법들은 많은 사람에게 건강한 생활에 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으며, 건강한 생활 방식을 장려했다. ‘허준’은 단순한 드라마를 넘어 전 세계 많은 사람에게 정서적 치유와 용기와 희망을 주었으며, 의사로서의 사명감과 자부심 그리고 자긍심을 심어주었다.

 

  [코리안투데이] 도깨비, 공유 김고은 포스터(사진제: 네이버 블로그) 박찬두 기자

 

2016년에 방영된 ‘도깨비’는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큰 인기를 끌며 많은 팬을 얻었다. 이 드라마는 사랑과 이별, 삶과 죽음이라는 주제를 다루며 많은 시청자에게 감동을 주었다. ‘도깨비’가 방영된 후, 많은 시청자가 드라마를 통해 정서적 지지를 받고, 심리적 안정을 찾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이 드라마는 아름다운 이야기와 감동적인 메시지로 많은 사람에게 공감과 치유 효과를 제공했다.

 

어느 시청자는 ‘도깨비’를 통해 우울증과 불안이 치유되었다고 하고, “너와 함께한 시간 모두 눈부셨다.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날이 적당해서, 모든 날이 좋았다”라는 대사처럼, 쓸쓸하고 우울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주인공들의 찬란한 사랑이 위로와 치유를 제공한 것이 아닌가 싶다.

 

  [코리안투데이미스터 션샤인 포스터(사진제공 : tvN 제공ⓒ 박찬두 기자

2018년에 방영된 한국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은 역사적 배경과 감동적인 이야기로 많은 해외 팬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이 드라마는 어려운 시대 속에서도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통해 많은 시청자에게 감동과 위로를 주었다. 특히, 일본과 중국에서는 이 드라마를 통해 역사적 이해와 정서적 안정을 찾고, 역사적 이해를 높이는 데 이바지했다.

 

이 방송을 시청하면서 한 시청자는 “그대들과 함께했던 주말은 참으로 소풍 같은 시간이었소.”, “눈부신 날이었다. 우리는 불꽃이었고, 모두가 뜨겁게 피고 졌다. 그리고 또다시 남긴 불씨로.”라며 깊은 감동을 전했다. 이렇게 일상의 지루한 삶을 아름다운 소풍과 눈부신 날로 치유해주기도 하고, 아름다운 영상미로도 심리적 치유를 제공했다.

 

  [코리안투데이] JTBC 이태원 클라쓰 포스터박찬두 기자 

‘이태원 클라쓰’는 아버지의 원수를 갚기 위해 장사를 시작해서 원수의 기업을 넘어뜨리고 노력해서 결국은 그 기업을 인수하게 되는 이야기로 많은 시청자에게 역경을 극복하는 힘, 자신의 신념으로 팀을 이끄는 힘, 인간미와 공감의 능력 등으로 용기와 희망을 주었다.

 

한 시청자는 “나는 젊은 시절에 이렇게 못했을까 하는 생각과 다시금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는 마음이 드라마를 다 본 지금까지도 떠나지를 않느냐.”라고 하면서, 아름다운 사랑에 감동하면서도 “시간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진다. 그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지에 따라, 그 농도에 따라 다른 결과를 만들어낸다.”라는 대사를 듣고, 과거를 치유하고 다시금 희망과 용기를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이렇게 K-드라마를 통해 정서적 치유를 받는 것뿐만 아니라, 예측 불가능한 전개와 독창적인 줄거리로 신선한 경험을 하게 되고, 한국의 전통 음식, 의상, 명절 등 다양한 문화적 요소가 드라마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있어 한국 문화를 쉽게 접하게 되며, 드라마를 통해 사회적 이슈나 메시지를 알게 되고 생각할 거리를 제공 받는다고 한다.

 

또한 주인공뿐만 아니라 조연 캐릭터들도 매력적이고 입체적으로 그려져 있어 이야기에 깊이 빠져들게 되고,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이 드라마에 몰입하게 될 뿐만 아니라, 드라마의 로맨스는 서정적이고, 감동적이며, 설렘을 느끼게 하고, 감정 표현이 풍부하고 섬세하여 캐릭터에 깊이 공감하게 한다고 한다.

 

이뿐만 아니라 로맨스, 스릴러, 판타지, 역사물 등 다양한 장르를 다루어 각기 다른 취향의 사람들을 만족하게 하고, 촬영 기법, 영상미, 음악 등 제작의 모든 면에서 높은 질을 유지하여 시각적, 청각적 즐거움을 느끼게 한다고 한다.

 

나아가 넷플릭스와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전 세계 어디서나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하고, 빠르고 신속하고 편리하게 감동과 즐거움을 전달받을 수 있게 한다고 한다.

 

이처럼 K-드라마는 다양한 특징과 장점으로 그리고 재미있고 감동적인 이야기로 시청자에게 치유와 위로와 희망과 감동을 주고 있다. 이러한 사례들은 한국의 드라마가 단순한 엔터테인먼트를 넘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사랑받는 요소가 되고 있으며, 나아가 K-문화를 널리 알리는 데에도 일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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