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는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금강자연휴양림에서 ‘디지털 디톡스, 호롱불 달빛야행’ 캠프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캠프는 스마트폰과 같은 디지털 기기를 내려놓고 자연 속에서 심신의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시범사업으로, 청년 가족 40여 팀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최민호 시장이 디지털 기기에서 벗어나 자연과 교감하며 진정한 휴식을 찾자는 취지로 제안한 ‘호롱불 캠프’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세종시는 청년 기업가와 활동가들의 자생적 성장을 응원하기 위해 참여 대상을 청년 가족으로 정했다.
[코리안투데이] 스마트폰 대신 자연 속 힐링 © 이윤주 기자 |
캠프의 첫 시작은 참가자들이 12시간 동안 스마트폰을 ‘쉼 박스’에 보관하는 것이었다. 이후, 참여자들은 숲 해설사와 함께하는 숲 체험, 황토길 맨발걷기, 호롱불 소원등 만들기, 활쏘기 등 다양한 자연 활동과 힐링 프로그램을 경험하며 디지털 기기 없이도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저녁에는 호롱불이 밝혀진 작은 음악회와 산림치유 프로그램이 이어져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코리안투데이] 호롱불 캠프 © 이윤주 기자 |
임태규 청년정책담당관은 “참여 가족들이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숲속에서 따뜻한 하루를 보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기 없이 진정한 휴식을 제공할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