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구청장 김미경) 응암1동은 지난 10월 주민자치회 주관으로 지역 주민들의 환경 보호 의식을 높이기 위해 은평로4길 일대 은명초등학교 통학로 담장의 노후화된 현수막을 새로 교체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현수막은 쓰레기 무단투기 예방과 탄소 중립 실천의 메세지를 담고 있다. 응암1동 자치회관 수채화 프로그램에 참여한 수강생들이 그린 작품이 현수막 배경으로 사용됐으며, 통학로 미관 개선에 도움이 됐다.
[코리안투데이] 교체된 현수막과 사진 찍고 있는 주민들의 모습 ©양진아 기자 |
이번 사업과 연계해 오는 29일까지 응암1동 주민센터 2층 포수마을 갤러리에서 전시회 ‘은평의 순간을 담다’가 운영되며, 주민들의 시선에서 바라본 은평구의 다양한 모습들이 담긴 자치회관 수강생의 수채화 작품 20여 점을 감상할 수 있다.
자치회관 수채화 프로그램 수강생은 “이번 기회로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고 탄소 중립 실천에 대한 책임감이 생겼으며 깨끗한 환경 유지에 적극 동참하고 관심을 기울일 것이다”고 말했다.
[코리안투데이] 교체된 현수막 ©양진아 기자 |
유경숙 응암1동장은 “기존 현수막은 쓰레기 무단투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역할을 했지만, 새로운 현수막은 단순한 경고 문구 대신 구의 풍경을 담은 그림들이 담겨 있어 주민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 환경 보호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참여형 제로웨이스트 관련 사업들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환경에 대한 책임을 느끼고 함께 고민하는 응암1동 분위기를 조성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