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의 신월시영아파트가 최고 21층, 3,147세대의 대규모 자연 친화적 주거단지로 변모할 예정이다. 11월 12일 개최될 주민설명회는 이 계획의 주요 내용을 주민들에게 공개하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코리안투데이] 신월시영아파트 조감도(안) © 변아롱 기자 |
양천구는 신월동의 최대 규모 재건축 단지인 신월시영아파트를 대상으로, 최고 21층에 달하는 3,147세대의 주거단지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오는 12일 양천디지털미디어센터에서 이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지정(안)에 대한 주민설명회가 열릴 예정이다.
1988년에 준공되어 36년이 지난 신월시영아파트는 오래된 주거환경으로 재건축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재건축 안전진단을 통과한 후 신속통합기획 자문사업을 통해 이번 계획이 마련됐다.
재건축 프로젝트는 신월동 987-1 일대 15만3,213㎡의 면적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기존 12층, 2,256세대에서 규모가 확대된다. 특히 온수공원에서 한울근린공원, 독서공원, 오솔길 실버공원까지 이어지는 2.3㎞의 공원산책로가 조성될 예정이다. 이는 단지 내 및 외부 공간을 보행 친화적이고 자연과 어우러지게 만드는 데 중점을 두었다.
구는 단지 중앙에 위치한 신월근린공원을 북측 외곽으로 재배치해 주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휴양 공간으로 설계할 계획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재건축의 빠른 진행과 안정적인 주택공급을 약속하며, “지역의 숙원이었던 재건축을 통해 노후 주거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