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조소연, 이하 ‘공단’)이 12일 조치원수영장에서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생존수영 합동 시연회를 개최하며, 장애인 생존수영의 중요성을 널리 알렸다. 이번 시연회는 공단과 지역사회 각계 인사들이 함께 모여 장애인들의 생존수영 훈련을 함께 보고, 지역사회가 장애인 안전에 더 큰 관심을 기울일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공단 조소연 이사장, 세종특별자치시 장애인단체연합회 윤강일 회장, 김현옥 세종시의원, 이영호 조치원읍장, 하나은행 이부임 지점장, 대한인명구조협회 세종·충남지회 김지태 회장 등 다양한 기관 및 단체 대표 약 2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시연회는 기념수 식재 행사로 시작하여 지역사회의 소통과 협력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했다.
본격적인 시연회에서는 장애인 생존수영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생존수영 구조법과 심폐소생술, 기본 생존 기술 등을 시연하며 현장에 모인 관계자와 참관객들에게 위기 상황에서의 신속한 대응과 자기보호 방법을 선보였다. 이번 시연을 통해 생존수영 기술이 단순한 수영 능력을 넘어 위급 상황에서 스스로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중요한 생존 기술이라는 점이 강조되었다. 특히 장애인을 위한 생존수영 훈련은 물에 대한 공포를 극복하고 자신감을 키우는 데 매우 유익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장애인 생존수영 프로그램은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세종시 조치원수영장에서 진행되었으며, 하반기 과정은 하나은행의 후원으로 공단, 연합회, 대한인명구조협회가 협력하여 운영됐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19일을 끝으로 올해의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은 수중에서의 기본 생존 기술을 배우고, 긴급 상황 발생 시 자신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기술을 습득하며 큰 성과를 거두었다.
조소연 공단 이사장은 “이번 장애인 생존수영 시연회를 통해 생명 안전의 중요성과 함께 장애인들이 생존수영 훈련을 통해 얻는 자신감과 안전한 삶의 기회를 강조하고 싶다”며 “장애인들이 스스로 위기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은 사회적 책임이자 모두의 안전을 위한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의 협력과 지원이 장애인 안전 및 복지에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으며, 앞으로 더 많은 장애인이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공단 차원에서 적극 지원할 것”이라는 다짐도 밝혔다.
장애인 생존수영 프로그램은 물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하며, 동시에 지역사회가 장애인 안전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이도록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공단은 앞으로도 장애인들이 안전하고 자신감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프로그램 운영과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