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가 하반기 서울시 특별조정교부금 9억 원을 추가로 확보하며 주민 생활환경 개선과 안전 강화를 위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예산은 다산어린이공원 재정비와 방범용 지능형 CCTV 설치에 투입돼 주민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코리안투데이] 중구, 서울시 특별조정교부금 9억 원 추가 확보 © 지승주 기자 |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재정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외부 재원 확보에 박차를 가하며 주민들의 편의와 안전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는 올해 9월, 하반기 서울시 특별조정교부금 27억 원을 확보한 데 이어 11월 8일, 추가로 9억 원의 특교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보한 예산은 주민 생활과 밀접한 두 가지 사업에 활용된다. △다산어린이공원 재정비(3억 원) △방범용 지능형 CCTV 설치(6억 원)가 그것이다.
신당5동에 위치한 다산어린이공원은 약 3,678㎡ 규모로,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주민들이 이용하는 지역의 대표적인 공원이다. 그러나 노후된 시설과 부족한 편의시설로 인해 개선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에 따라 구는 이번 예산을 활용해 공원을 재정비하고, 순환산책로를 새롭게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공원의 기존 울타리를 제거해 개방감을 높이고, 주민들이 보다 쾌적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지역 안전 강화를 위한 방범용 CCTV 설치 사업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 중구는 이번 예산으로 지능형 CCTV 150대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지능형 CCTV는 폭행이나 쓰러짐 등 이상행동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범죄 예방과 지역 주민의 안전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중구를 포함한 모든 지방자치단체가 재정적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이번 특별조정교부금 추가 확보는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이 예산을 통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쾌적한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중구는 앞으로도 주민 밀착형 사업에 필요한 재원을 지속적으로 확보하며, 주민 생활환경 개선과 안전 강화에 힘쓸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