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창업농 임대형 스마트팜에서 방울토마토를 재배하는 정미혜 씨가 지난 22일 첫 수확의 기쁨을 누렸다. 정 씨는 스마트팜 실습농장에서 방울토마토 품종 ‘노나리’를 재배하며, 수확 목표 100톤을 향해 매진하고 있다.
당진시농업기술센터가 운영하는 ‘청년 창업농 임대형 스마트팜 사업’은 2021년부터 석문면 보덕포로 574 일원에서 운영 중이다. 이 사업은 총 2.6헥타르 규모로 조성된 실습 농장에서 청년 농업인들이 직접 작물을 재배하며 경영 실습을 할 기회를 제공한다. 정미혜 씨를 포함한 15명의 청년 농업인들은 다양한 작물을 재배하며 스마트팜 기술을 배우고 있다. (A동 완숙토마토 B동 딸기 C동 방울토마토)
[코리안 투데이] 당진 청년농 정미혜의 브랜드 리틀 토맛토 © 두정희 기자 |
정 씨는 C동에서 청년농부 3명과 함께 방울토마토 재배를 맡아 이번 작기에 100톤 수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작기에는 48.2톤을 생산하며 약 3억 30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정 씨는 수확한 방울토마토를 천안공판장 경매장에 출하하는 동시에, 자체 브랜드 ‘리틀 토맛토(Little Tomato)’를 통해 판매를 활성화하며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
정 씨는 “스마트팜에서의 실습을 통해 작물 관리와 경영 전반을 배울 수 있어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올여름 이상고온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스마트팜의 기술적 지원 덕분에 안정적인 재배가 가능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농업에 도전하며, ‘리틀 토맛토’를 전국적인 브랜드로 성장시키고 싶습니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정미혜 씨의 도전은 청년 농업인들에게 스마트팜이 제공할 수 있는 가능성과 지속 가능한 농업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리틀 토맛토’를 통해 더 큰 성장을 이룰 정 씨의 앞날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