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시민 의견을 보다 효과적으로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온라인 여론 수렴 시스템 ‘다시 천안(가칭)’을 시범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정책 결정 과정에서 시민 참여를 확대하고 행정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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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투데이] 천안시 온라인 여론조서 다시천안 운영 © 신기순 기자 |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한 디지털 소통 창구
‘다시 천안’은 천안시청 공식 누리집 내 배너를 통해 접속할 수 있으며, 14세 이상 천안 시민이면 누구나 시민 정책 참여단(패널)으로 가입해 여론조사에 참여할 수 있다. PC와 모바일을 모두 지원해 시민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편리한 시스템이다.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여론조사로 첫걸음
시범 운영 기간 동안 첫 번째 주제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운영’에 대한 시민 여론조사가 진행된다. 이번 조사는 다음 달 13일까지 진행되며, 천안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정책 방향 설정에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시는 천안형 인구정책 방향 설정과 같은 중장기적인 정책 의제에 대해서도 여론조사를 실시하며, 시스템의 안정적 정착과 시민 참여단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내년 정식 운영으로 정책 소통 강화
천안시는 올해 말까지 시범 운영을 마치고, 내년부터 ‘다시 천안’을 정식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주요 현안뿐만 아니라 시민 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정책 의제에 대해 빠르고 편리하게 시민 의견을 묻고, 이를 정책 수립과 추진 과정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패널로 가입하거나 여론조사에 참여한 시민에게는 추첨을 통해 소정의 경품을 제공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참여율을 높이고 시민들이 정책 참여에 대해 긍정적인 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천안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시민들이 제안하는 의견들이 실질적으로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온라인 설문조사와 시민 정책 참여단 모집에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번 ‘다시 천안’ 플랫폼은 단순한 여론조사를 넘어, 천안 시민들의 목소리를 정책 결정에 반영할 수 있는 디지털 소통 창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