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구문화원(원장 정군섭)은 11월 21일 『서구의 뿌리, 목재산업단지』 성과공유회를 개최하며, 인천 서구 목재산업의 역사와 가치를 재조명했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목재산업 근로자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구술 채록한 결과물을 시민들과 나누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코리안투데이] 인천서구문화원 2024년 서구 생활사 아카이빙 ‘서구의 뿌리, 목재산업단지’ 성과공유회 개최 © 지승주 기자 |
인천 서구문화원은 1970년대 이후 가좌동과 북항 일대에 형성된 목재산업단지의 역사와 현재를 기록한 『서구의 뿌리, 목재산업단지』 성과공유회를 지난 11월 21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구술 채록 과정에 참여한 근로자와 관계자들의 생생한 경험담이 소개되었으며, 이를 통해 인천 서구의 경제적 기반을 이루었던 목재산업의 역사적 중요성을 되새겼다.
성과공유회에는 구술자와 면담자, 검수위원, 목재협회 관계자 및 서구 역사에 관심을 가진 시민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구술 기록 전시 관람, 감사장 및 답례품 수여, 구술 채록 영상 상영, 단체 사진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서덕현 인천서구문화원 사무국장은 “목재산업은 인천 서구의 경제적 뿌리를 이루는 중요한 부분으로, 이번 성과공유회가 그 가치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생활사 아카이빙을 통해 지역의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며, 세대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성과물로 제작된 『서구의 뿌리, 목재산업단지』 구술 채록 발간물은 인천서구문화원 공식 홈페이지(www.insc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생활사 아카이빙은 지역 경제와 문화를 형성한 목재산업의 흔적을 보존하며, 인천 서구의 정체성을 기록하고 후대에 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