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11월에 117년 만에 내린 폭설로 인해 전국적으로 많은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이번 폭설은 습기가 많은 습설로, 그 무게가 일반적인 눈보다 훨씬 무겁기 때문에 다양한 안전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교통사고와 보행자의 낙상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코리안투데이] 용인 나산초등학교 정문양옆 무너져내린 보행로 차양막 © 한지민 기자 |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나곡초등학교에서는 폭설로 인해 양옆 200여M의 보행로 차양막이 무너져내렸다. 다행히도 28일 폭설로 인해 초등학생들이 등교하지 않아 학생들의 피해는 없었다.
하지만 이번 사고는 폭설로 인한 시설물 붕괴의 위험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경기도 평택의 한 골프연습장에서는 27일 저녁, 안전 그물에 눈이 쌓이면서 무너져 제설 작업 중이던 2명이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해 30대 남성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안타깝게도 숨지는 사고가 있었다.
이는 폭설로 인한 중대한 인명 피해 사례로 특히 제설 작업 시 안전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함을 시사한다.
폭설이 내린 후 기온이 떨어지면 도로가 얼어붙어 빙판길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운전자들은 눈길과 빙판길에 대비해 차량 운행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차량 속도를 줄이고 안전거리를 유지하며, 급제동이나 급가속을 피하는 등 안전 운전에 유의해야 한다. 또한, 스노우 타이어와 체인을 미리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
보행자들도 눈길과 빙판길에서 주의해야 한다. 보행 시 주머니에 손을 넣지 말고, 종종걸음으로 천천히 걸으며 미끄러짐을 방지해야 한다. 가능하면 눈길을 피하고, 안전한 도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낙상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편안하고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폭설에 따른 안전대책
– 제설 작업 시 안전 주의: 제설 작업을 할 때는 반드시 보호 장비를 착용하고, 무거운 눈을 치울 때는 무리하지 않도록 한다. 특히, 지붕이나 높은 곳에서 제설 작업을 할 때는 안전 장비를 착용하고, 여러 명이 함께 작업하는 것이 좋다.
– 낙상 방지: 낙상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미끄럼 방지 패드를 사용하고, 계단이나 경사면에서는 난간을 잡고 걸어야 한다.
– 난방기기 점검: 겨울철 난방기기 사용이 증가하는 시기인 만큼, 난방기기의 안전 점검을 철저히 하고, 가스 누출 등을 사전에 예방해야 한다.
– 비상 물품 준비: 갑작스러운 폭설로 인한 단전, 단수 등에 대비해 비상 물품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랜턴, 배터리, 비상 식량 등을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