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특별지자체 출범을 앞두고 충청광역연합의회가 17~18일 세종시 청암빌딩에서 첫 임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충청권 협력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며 초대 원 구성을 완료하고, 출범을 위한 주요 안건을 처리하며 충청권 공동 발전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날 임시회에서는 초대 의장단 선거를 통해 **노금식 의원(충북, 국민의힘)**이 의장으로 선출되었으며, 부의장에는 **유인호 의원(세종, 더불어민주당)**과 **김응규 의원(충남, 국민의힘)**이 선출되었다. 아울러 초광역행정산업위원회 위원장으로 김선광 의원(대전, 국민의힘), 초광역건설환경위원회 위원장으로 **김광운 의원(세종, 국민의힘)**이 각각 선출되어 의회 구성을 마무리했다.
[코리안투데이] 충청광역연합의회 첫 임시회 개최 © 이윤주 기자 |
또한, 이날 본회의에서는 2025년도 본예산안과 충청광역연합의 출범에 필요한 조례안, 연합 사무처리 기본계획 등 필수 안건이 심의·의결되었다. 특히 초대 연합장으로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선출되며, 충청권 4개 시도(충북, 충남, 대전, 세종)의 협력 중심 역할을 맡게 되었다.
노금식 초대 의장은 취임 소감을 통해 “충청권 주민을 대표하는 초광역 의결기관으로서 충청권의 주요 현안을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지역 간 상생과 협력을 통해 충청권 공동체의 비전을 실현하고, 주민 행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의정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충청광역연합의회의 출범은 충청권이 경제, 환경,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발전과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특히, 초광역협력사업 추진을 통해 수도권 집중 현상을 완화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공동 인프라 확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본회의에서 통과된 자치법규와 예산안이 마련되면서, 연합의회는 오는 31일부터 본격적으로 사무를 개시하며 실질적인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앞으로 충청광역연합의회는 다양한 정책적 논의와 사업 추진을 통해 충청권 발전의 중심축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특별지방자치단체인 충청광역연합은 2024년 출범 이후 4개 시도의 행정 및 재정적 협력을 통해 초광역적 정책을 추진하고 공동 발전을 위한 거버넌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특성을 살린 맞춤형 사업을 펼치고, 균형발전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