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가 13일 서울시청 서소문청사에서 열린 ‘2024년 방문건강관리사업 성과공유대회‘에서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사업‘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코리안투데이] 2월 13일 서울시청 서소문청사에서 개최된 ‘2024년 서울시 방문건강관리사업 성과대회’에서 최우수상 수상한 동대문구보건소(사진제공: 동대문구청) ⓒ 박찬두 기자 |
동대문구보건소는 다양한 홍보 전략과 맞춤형 건강교실 운영, 디지털 콘텐츠 제공, 허약 어르신 사례관리 등 적극적인 대면·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를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행태 개선에 기여했다. 이 같은 성과를 높이 평가받으며 이번 성과공유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사업‘은 2021년 4월 시범사업으로 시작되어 현재까지 동대문구 내 65세 이상 어르신 1,602명이 참여했다. 사업은 ‘오늘건강‘ 모바일 앱과 스마트 기기(손목 활동량계 등 3종)를 활용해 어르신이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건강관리에는 간호사, 영양사, 운동사 등 전문 인력이 투입되며, 대상자별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효율적인 건강 개선을 이끈다. 이를 통해 어르신들은 일상생활에서 건강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체계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다.
스마트폰 사용이 어렵거나 사양이 낮은 어르신을 고려해 동대문구는 AI 스피커를 지원했다. 총 150명의 어르신에게 AI 스피커를 제공해 건강 모니터링뿐만 아니라 정서적 지원과 응급 상황 대처까지 가능하게 했다. 이 같은 디지털 기술 지원은 사업의 접근성을 넓히고, 어르신들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데 크게 기여했다.
동대문구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22년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주관한 디지털 헬스케어 성과대회에서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사업‘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2023년에는 전국 보건소 최초로 장애인 로봇재활서비스를 추진해 ‘장애인 건강관리사업 보건복지부 우수상’과 ‘조달청 혁신경진대회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으로 동대문구는 공공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3년 연속 수상의 쾌거를 달성하며 선도적 입지를 굳혔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3년 연속 수상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번 성과는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구의 지속적인 노력과 디지털 기술 활용의 결과“라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동대문구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