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는 1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4년 안전감찰 전담기구 협의회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한 해 동안의 안전감찰 추진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내년도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회의에서는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관내 안전관리 미흡사례 68건을 확인하고 후속 조치를 완료한 성과를 발표하며, 협업 강화를 통한 체계적인 안전감찰 시스템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세종시 안전감찰 전담기구 협의회는 지역 내 안전 분야의 협업체계 구축 및 안전감찰의 전문성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시청 내 11개 실국을 비롯해 세종시교육청, 세종시시설관리공단,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전력공사, 국토안전관리원 등 10개 공공기관과 4개 시민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시민단체에는 안전도시위원회, 자율방범연합회, 자율방재단, 안전보안관이 포함된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올 한 해 안전감찰의 성과를 돌아보고 유공자 4명에 대한 시장 표창 수여식이 진행됐다. 또한 ▲겨울철 도로‧교통 안전시설 관리 ▲교통약자 보호구역 안전관리 ▲청소년 수련시설 안전관리 등 주요 감찰 분야에서의 미흡사례 68건에 대한 후속조치 결과가 발표됐다.
[코리안투데이] 세종시, 안전감찰 전담기구 협의회 정기회의 개최 © 이윤주 기자 |
특히 4건은 국토안전관리원 및 한국전기안전공사와 같은 전문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높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감찰이 이루어졌다. 이를 통해 잠재된 안전 위험 요인을 사전에 감지하고 차단하는 성과를 거두며 협업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확인되었다.
우수사례 발표에서는 한국전기안전공사의 ‘전기자동차 충전설비 전기안전 점검’, 국토안전관리원의 ‘취약시기 건설현장 안전점검’, 세종시시설관리공단의 ‘안전관리 기준 설정’ 등 전문기관의 모범적인 감찰 활동이 공유되어 타 기관의 벤치마킹 기회도 제공됐다.
이날 협의회는 2025년에도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들에 대해 보다 선제적이고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기로 의견을 모았다. 제도 개선과 감찰 강화를 통해 시민 생활 속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삼고, 체계적인 안전감찰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방침이다.
류제일 시민안전실장은 “이번 안전감찰을 통해 시민 안전에 직결된 위험 요소를 사전에 파악하고 조치함으로써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기관 간 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안전감찰의 전문성을 높여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도시 세종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