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가 수질 부적합 판정을 받은 국사봉, 명봉, 관산동, 봉산 약수터 총 4개소를 오는 12월 27일부터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시는 시민들의 보건 안전을 위해 행정 절차를 마친 후 해당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코리안투데이] 고양시, 부적합 약수터 4개소 폐쇄 결정 © 지승주 기자 |
고양특례시는 시민들의 보건 안전을 이유로 수질 기준에 부적합한 약수터 4곳을 폐쇄한다고 밝혔다. 폐쇄 대상 약수터는 국사봉, 명봉, 관산동, 봉산(용두샘) 약수터로, 수질 검사 결과 미생물 항목에서 연속적으로 부적합 판정을 받은 곳과 수량 부족 등으로 약수터 기능을 상실한 곳들이다.
국사봉과 명봉 약수터는 2024년 동안 지속적으로 총대장균군 등 미생물 항목에서 수질 부적합 판정을 받은 지정 약수터다. 관산동과 봉산(용두샘) 약수터는 비지정 약수터로, 잦은 수질 부적합과 수량 부족 문제가 지속돼 약수터로서의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는 폐쇄에 앞서 12월 26일까지 고양시 누리집에 관련 내용을 게시하고, 폐쇄 예정 약수터 현장에 공고문과 현수막을 설치해 시민들에게 사전 고지할 예정이다. 또한, 약수터 이용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음용 외의 생활용수로서의 사용은 가능하도록 홍보할 방침이다.
윤건상 고양시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수질 부적합이 장기화된 해당 약수터의 음용 중단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하며, 시민들의 건강 보호를 위해 폐쇄 조치를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향후에도 철저한 수질 검사를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약수터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약수터 폐쇄는 고양시의 수질 관리 강화 정책의 일환으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대응 조치를 통해 시민들의 안전을 보장하려는 노력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