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는 음식물쓰레기 감량과 처리비용 절감을 위해 2025년 ‘음식물류폐기물 전자태그(RFID) 종량기 지원사업’ 수요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사업은 지원 대상을 기존 150세대 이상 공동주택에서 60세대 이상으로 확대하며, 참여 희망 단지는 2024년 1월 3일까지 수요조사서를 제출하면 된다.
[코리안투데이] 고양시, ‘2025년 음식물류폐기물 전자태그 종량기 지원사업’ 수요조사 실시 © 지승주 기자 |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고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2025년 음식물류폐기물 전자태그(RFID) 종량기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60세대 이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진행하며, 지원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단지는 2024년 1월 3일까지 수요조사서를 제출해야 한다.
전자태그(RFID) 종량기는 배출카드를 사용해 음식물쓰레기를 버린 무게만큼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식으로, 환경부에서 권장하는 종량제 시스템이다. 이 방식은 음식물쓰레기의 감량 효과가 뛰어나며, 배출 장소를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어 최근 많은 공동주택에서 주목받고 있다.
고양시에 따르면, 전자태그 종량기를 사용하는 단지들의 음식물쓰레기 감량률은 약 40% 이상으로 나타났다. 또한, 종량기를 통해 세대별로 배출한 양만큼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식은 기존의 균등 부과 방식과 달리, 배출자 부담 원칙을 명확히 실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번 사업에서는 지원 대상을 기존 150세대 이상 공동주택에서 60세대 이상으로 확대했다. 이를 통해 보다 많은 공동주택에서 전자태그 종량기를 설치하고 음식물쓰레기 감량에 동참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전자태그(RFID) 종량기를 통해 자발적으로 음식물쓰레기를 줄이는 시민들의 의지가 높아지고, 이로 인해 처리비용 절감과 탄소배출 감소라는 두 가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더 많은 시민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전자태그 종량기의 보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자태그(RFID) 종량기는 소량의 음식물쓰레기도 즉시 배출할 수 있어 집안에 보관할 필요가 없고, 배출장소를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이번 수요조사를 통해 2025년 종량기 지원사업 물량을 사전에 확보하고, 감량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시민 편의를 높이고 환경 보호를 실현하는 이번 사업은 음식물쓰레기 감량과 탄소배출 감소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며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