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중구(구청장 김정헌)는 을왕리 해수욕장 백사장에 겨울철 강풍으로 인한 모래 날림 피해를 줄이기 위해 ‘비사 방지막’을 설치했다고 12월 19일 밝혔다.
을왕리 해수욕장은 사계절 내내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서해안 대표 관광 명소다. 그러나 겨울철 강풍으로 인해 해변 모래가 날려 인근 상가와 도로에 쌓이면서 민원과 불편이 꾸준히 제기되어왔다.
이에 중구는 지난 2022년부터 매년 비사 방지막을 설치해 왔으며, 올해도 약 2,0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11월 21일부터 12월 16일까지 총면적 1만 1,700㎡에 달하는 비사 방지막과 모래주머니를 설치했다. 이번에 설치된 방지막은 내년 5월 해수욕장 개장 전까지 유지될 예정이다.
[코리안투데이] 을왕리 해수욕장 백사장에 설치된 ‘비사 방지막’ © 김미희 기자 |
방지막 설치 후, 인근 상인들은 “모래를 치우는 일이 매우 힘들었는데, 방지막 설치 이후 모래가 쌓이지 않아 상가 주변이 훨씬 쾌적해졌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또한, 관광객들은 “모래 날림이 줄어들어 해변을 더 오래 즐길 수 있게 되었고 걷기에도 편안해졌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코리안투데이] 을왕리 해수욕장 백사장에 설치된 ‘비사 방지막’ © 김미희 기자 |
김정헌 중구청장은 “을왕리 해수욕장이 관광객들이 다시 찾고 싶어 하는 쾌적한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이번에 설치된 방지막을 철저히 관리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조치는 을왕리 해수욕장의 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쾌적한 경험을 제공하며, 겨울철 관광객 유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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