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특별한 겨울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메리 문래 크리스마스 빌리지’는 12월 21일부터 22일까지 문래동 꽃밭 정원에서 열리며, 구민과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트리 점등식은 21일 오후 5시 30분에 진행된다. 이 행사에는 구립소년소녀합창단의 축하 공연도 포함돼 축제의 열기를 한층 고조시킬 예정이다. 문래동 꽃밭 정원은 23년 만에 지역 사회의 품으로 돌아온 공간으로, ‘정원 도시 영등포’의 시작을 알리는 상징적인 장소로 자리잡았다.
▲ [코리안투데이] 문래동 꽃밭정원 |
[코리안투데이] 포스터 앞ㆍ뒷면 |
이번 크리스마스 축제는 주민과 예술인, 소공인이 함께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으로 가득 찬다. 문래동의 감성을 담은 크리스마스트리와 다양한 예술 작품이 정원 곳곳에서 전시된다. 특히, 재미있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산타와 함께 정원을 순회하는 ‘루돌프 기차’, 작가와 소공인이 함께 제작한 ‘비밀의 숲’ 및 ‘YDP 트리’가 있다. 또한, 크리스마스 포토존에서는 산타와의 사진 촬영, 문래 공방 체험, 선물을 만들고 구매할 수 있는 스노우볼 상점, 그리고 겨울 간식을 즐길 수 있는 모락모락 매점 등이 준비되어 있다.
특별 이벤트도 진행된다. 안내소에서는 여권을 받아 스탬프 미션을 완료하면 따뜻한 차 한 잔이 제공된다. 뿐만 아니라, 추운 날씨에도 구민들이 편안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온기 텐트와 난로가 마련된 쉼터도 준비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겨울축제가 우리 지역의 문화와 정원을 품은 새로운 기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축제는 문래동이 문화와 여가의 중심지로 자리잡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등포구는 앞으로도 여의도 봄꽃 축제, 안양천 여름 축제, 가을 선유도원 축제 등을 추진하여 지역 문화가 사계절 흐르는 도시로 나아갈 계획이다. 구민들과 방문객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