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가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실시한 ‘공동주택 입주민과의 열린 간담회’를 마무리하고, 주민과의 소통을 통한 주거환경 개선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총 17개 공동주택의 입주민이 참석하여, 공동주택 관련 다양한 건의사항과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한 의견을 나누었다.
간담회는 약 30명의 주민이 참여하는 가운데,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전기차 화재 문제, 흡연 민원, 초등학교 통학로 개선 등 곤란한 현안들이 활발히 논의됐다. 또한, 주민들은 버스 승차대 설치, 황톳길 확대, 호신술 특강 등 안전과 환경, 교육에 관한 생생한 의견과 제안도 함께 전달했다.
[코리안투데이] 9월, 여의동의 공동주택에서 입주민과 소통하고 있는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
특히, 전기차 화재 예방과 안전한 주거환경을 위한 ‘전기차 충전시설 지상이전 설치비 등 지원’은 간담회에서 제기된 바를 적극 반영한 조치이다. 영등포구는 이러한 주민들의 의견에 즉각 대응하여 그들의 안전을 강화하고자 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간담회는 구민과 함께 하는 행정의 중요성을 다시금 느끼게 해주는 기회였다”라며, “앞으로도 소통과 공감을 기반으로 한 행정을 통해 진정한 지방자치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구는 간담회를 통해 받은 271건의 건의사항 중 80%는 이미 해결되거나 내년에 추진될 계획이다. 이렇게 주민들이 더 나은 주거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은 구정 발전에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