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는 최근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대규모 도심 집회가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평화롭게 마무리되었다고 밝혔다. 영등포구청은 인파 안전 관리와 청소 업무 등 행정력을 총동원해 시민들의 안전과 질서를 지키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했다.
사전 준비에서부터 영등포구는 대규모 집회의 안전을 철저히 관리하기 위해 현장 및 상황 관리 인력을 대폭 확충했다. 소방과 경찰 등 관계 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비상 상황에 대비하는 등 안전망을 강화했다. 또한 CCTV를 추가 설치하고, 재난 안전 상황실과 통합 관제센터에서 집중 화상 순찰을 실시하여 인파의 동선을 면밀히 모니터링 했다.
[코리안투데이] 집회 후 쓰레기 등을 치우고 있는 영등포구 환경미화원 |
집회 당일에도 긴급상황실이 운영되어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신속하게 대응했다. 특히 여의도역을 비롯한 주요 지하철역사 내에서는 구 인력을 배치하여 승객의 동선 분리와 질서 유지를 도모했다. 불법 노점과 주정차 단속을 통해 교통 흐름도 원활하게 유지했다.
집회가 종료된 후, 영등포구는 신속한 쓰레기 수거 작업을 진행하여 즉시 청소 업무에 착수했다. 이에 따라 다음 날 새벽부터 청소 인력을 추가 배치하고, 집회 전후로 지역 내 불법적치물과 현수막을 정비하여 시가지를 정돈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모일 것으로 염려했으나, 모든 분야에서 빈틈없는 안전 대책을 추진한 직원들의 노고 덕분에 안전사고 없이 집회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인파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규모 집회 동안 영등포구는 시민들과 함께 질서를 유지하며 이태원 참사와 같은 대형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힘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