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민자 10명, 인천서구가족센터에서 ‘이중언어 강사’로 성장

 

인천서구가족센터가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이중언어 강사 양성교육이 성과를 거두며 마무리됐다. 이번 과정에서는 10명이 자격증을 취득했고, 7명이 취업에 성공하며 결혼이민자들의 사회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결혼이민자 10명, 인천서구가족센터에서 ‘이중언어 강사’로 성장

 [코리안투데이] 결혼이민자 10명 인천서구가족센터에서 ‘이중언어 강사’로 성장 © 지승주 기자

 

인천서구가족센터는 올해 처음 시작한 결혼이민자 맞춤형 직업훈련사업인 이중언어 강사 양성교육이 훈련생 10명의 자격증 취득으로 성공적으로 종료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결혼이민자들의 언어적 강점을 살려 전문성을 높이고,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3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 이번 과정은 컴퓨터 기술 습득 교육과 이중언어 강사 양성 교육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3월부터 4월까지 진행된 ITQ(파워포인트, 한글) 사전교육에는 결혼이민자 21명이 참여했다. 이어 8월부터 12월까지 16명이 이중언어 강사 직업훈련에 참여해 강의계획서 작성법, 교구 활용법, 발음 교육, 강사 이미지 메이킹 등 강사로서의 기본 역량을 배우는 27회기 수업을 이수했다.

 

이번 과정을 통해 10명이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이 중 6명이 통역 관련 프리랜서로, 1명이 강사로 취업에 성공해 총 7명이 새로운 일자리를 얻었다. 훈련생들은 “교육을 통해 학생을 가르치는 방법, 강의 기술, 다양한 아이디어를 배울 수 있어 유익했다”며 긍정적인 소감을 전했다.

 

심정흠 인천서구가족센터장은 “여러분이 이중언어 강사로서 성장하길 진심으로 응원한다”며 “앞으로도 결혼이민자를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격려했다.

 

센터는 내년에도 맞춤형 직업훈련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더 많은 결혼이민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새로운 교육과정을 마련해 사회 활동 기반을 넓힐 방침이다.

 

자세한 사업 내용은 인천서구가족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가족사업팀(032-569-1562)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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