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사 김동연이 26일 경기도 고위공무원들에게 성인지 감수성을 갖고 열린 마음으로 도정을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도청 대강당에서 열린 성희롱·성폭력 예방 특별교육에는 김 지사를 포함한 300여 명의 간부공무원들이 참석했다. 이 교육은 2022년부터 시작된 고위공무원 성희롱·성폭력 예방 교육의 일환으로, 팀장급까지 확대되어 진행되고 있다.
[코리안투데이] 경기도 간부공무원 대상 성희롱 성폭력 예방 특별교육. 경기도청제공© 한지민 기자 |
김동연 지사는 교육에 앞서 “저를 포함해서 고위공무원들이 (성인지) 감수성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청년 공직자와 MZ세대가 갖고 있는 생각과 일부 간부 공무원들 간의 차이를 언급하며, “혹시라도 갖고 있었던 사고의 틀이 있다면 다 내려놓고 아주 겸허한 자세로 강의를 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는 단순한 성폭력 문제를 넘어, 앞으로의 도정 운영에 있어서도 열린 마음으로 다양한 의견을 수용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 것이다.
김 지사는 “단순한 성폭력과 관련된 것뿐만 아니라 우리가 앞으로 도정을 하는 데 있어서도 열린 마음으로 다른 사람들 또는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 특히 청년들이나 젠더 문제에 대해 반추해보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는 경기도의 정책이 보다 포용적이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의지를 반영한 발언이다.
이번 교육에서는 법무법인 유한의 천정아 변호사가 직장 내 성희롱 실태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간부공직자의 역할에 대해 강의했다. 천 변호사는 성희롱 예방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과 함께, 공직자들이 직장에서 성인지 감수성을 어떻게 실천할 수 있는지를 설명했다. 경기도는 지난 6월 ‘경기도청 성희롱․성폭력․스토킹 실태조사’를 실시한 바 있으며, 그 결과를 바탕으로 2025년까지 직장 내 성희롱 방지조치 및 폭력 예방 교육에 반영할 계획이다.
김동연 지사는 성인지 감수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 교육이 단순한 의무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성희롱과 성폭력 문제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의 문제로 인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리가 함께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는 그의 말은 공직자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다.
이날 교육에 참석한 한 고위공무원은 “김 지사의 말씀을 듣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며, “앞으로의 도정에서 성인지 감수성을 더욱 중요하게 여기고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청년 세대와의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깨달았다”고 말했다.
김동연 지사는 “성인지 감수성은 단순히 교육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일상에서 실천해야 하는 가치”라고 강조하며, “모든 공직자가 이 가치를 내재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성폭력 예방은 우리 사회의 건강한 발전을 위한 필수 조건”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교육은 경기도가 성희롱과 성폭력 문제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 지사는 “이러한 교육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모든 공직자가 성인지 감수성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성폭력 문제는 결코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이는 우리 사회 전체의 문제로, 모든 공직자가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앞으로도 경기도는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교육을 통해 경기도 고위공무원들은 성인지 감수성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하게 되었고, 이를 통해 경기도의 정책이 더욱 포용적이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기대하고 있다. 김동연 지사는 “이 교육이 단순한 의무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우리가 함께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는 그의 말은 공직자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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