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는 어린이 보호구역 내 안전한 통학로 조성을 위해 총 12억 4천만 원을 투입한다. 이번 사업은 신영초교, 대방초교 등 6개 학교의 보행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연말까지 주요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구는 보행로 확보에 중점을 두어, 단순한 안전시설물 설치에서 벗어나 맞춤형 개선사업 방식을 도입하였다. 올해 9월까지 지난해 수립한 6개 어린이 보호구역에 대한 모든 공사를 완료하였으며, 내년에는 보행로가 미설치된 10개 구간의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코리안투데이] 영동초등학교 정문 앞 보행로 및 횡단보도 개선 현장. 사진=영등포구 |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영중초교 등 7곳에 ‘무인 단속 카메라’를 설치하여 과속과 신호 위반을 예방하고, 두 곳의 초교에는 어린이 보행 안전을 위한 ‘옐로 카펫’을 도입하였다. 또한, 16곳에는 ‘활주로형 횡단보도’를 설치하고, 2곳에는 ‘사각지대 알림이’를 운영하여 보행자와 운전자의 시야 문제를 해소할 예정이다.
영등포구는 학부모와의 소통을 강화하며, 요청한 안전시설 설치 16개 항목을 검토하고 합동 현장 설명회를 통해 의견을 공유했다. 최호권 구청장은 “어린이 보호구역 안심 통학로 조성은 어린이들의 안전과 밀접한 사업”이라며, “현장 조사를 통해 실질적인 개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향후 영등포구는 어린이 보호구역 내 통학로 개선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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