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실시한 ‘2024 구민여론조사’에서 주민들은 ‘송파대로 명품거리 조성’과 ‘문화예술 관광 인프라 확대’ 사업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특히 문화·여가생활 분야는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하며 거주 여건 개선에 대한 주민들의 긍정적 평가가 두드러졌다.
송파구가 지난 11월 15일부터 24일까지 구민 1,00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4 구민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1대1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민선 8기 3년 차를 맞아 구정 운영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을 파악하고 향후 정책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실시됐다.
◆ 핵심사업 만족도 88.4%…‘송파대로’·‘문화예술’ 두각
조사 결과, 송파구의 핵심사업에 대한 만족도는 88.4%로 집계됐다. 특히 *‘송파대로 명품거리 조성’*과 ‘문화예술 관광 인프라 확대’ 사업은 각각 89.0%의 만족도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주민들이 꼽은 ‘구정 발전에 기여하는 우수사업’ 1순위 역시 ‘송파대로 명품거리 조성’(49.8%)이 차지했으며, 이어 ‘재개발·재건축 신속 추진’(33.5%), ‘새로운 도시브랜드 개발’(24.6%), ‘문화예술 축제’(24.0%) 순으로 나타났다.
구는 이러한 결과가 송파대로가 걷기 좋고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부한 명품거리로 변모하기를 바라는 주민들의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 문화·예술 분야 높은 호응…주거 여건 만족도 상승
분야별 성과에서는 ‘문화·예술’(33.8%)이 가장 큰 호응을 얻었다. 이는 2순위인 ‘교육·보육’(16.1%)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다.
올해 송파구는 ‘더 갤러리 호수’ 개관, ‘서울놀이마당’ 대보수, ‘루미나리에’ 개최 등 석촌호수를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인프라를 확충했다. 이러한 사업들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만족감을 제공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거주 여건 만족도에서도 긍정적 변화가 감지됐다. *‘송파구 거주 여건’*에 대해 응답자의 89.7%가 *“살기 좋다”*고 평가했으며, 주요 만족 요인으로 ‘문화 및 여가생활’(53.9%)이 꼽혔다. 이는 전년 대비 15.8%p 증가한 수치로, 특히 20대 저연령층에서 만족도가 두드러졌다.
◆ 해결 과제는 ‘경제·일자리’…미래상은 ‘풍요로운 도시’
민선 8기 후반기 송파구가 해결해야 할 과제로는 ‘경제·일자리’(27.8%) 분야가 가장 많이 언급됐다. 이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 대한 주민들의 높은 기대감을 반영한 결과다.
또한, 구민들이 원하는 송파구의 미래상은 ‘주거·일자리·경제·자연이 어우러진 풍요로운 도시’(26.9%)로 나타났다.
◆ 구민 기대 반영한 정책 추진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구민들의 지지와 관심 덕분에 의미 있는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며,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내년 구정 운영에 적극 반영해 ‘살기 좋은 명품도시 송파’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여론조사를 통해 확인된 구민들의 높은 만족도와 정책적 기대감은 향후 송파구가 더욱 주민 중심의 행정을 펼쳐나가는 데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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