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문화예술회관, 30주년 기념 2025년도 기획전시 확정

 

울산문화예술회관이 개관 30주년을 맞아 2025년도 기획전시 계획을 확정했다. 이번 기획전시는 지역 예술가 창작활동 지원과 시민들의 문화적 풍요를 위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올해는 특히 울산 지역의 문화예술 정체성을 강화하고 품격 있는 전시를 통해 예술적 담론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를 담고 있다.

 

울산문화예술회관, 30주년 기념 2025년도 기획전시 확정

 [코리안투데이] 울산문화예술회관 전경 © 현승민 기자

 

올해 첫 전시는 1월부터 2월까지 열리는 ‘우리 사는 땅 울산전’이다. 지역 작가 17명이 참여해 170점의 작품을 선보이며, 지역 예술의 깊이와 다양성을 시민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어 3월에는 신진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전국 회화 초대전’이 열린다. 이 전시는 전국 및 울산 지역에서 활동하는 신진작가들의 혼합작품 120점을 소개하며 새로운 예술적 흐름을 제시한다.

 

5월에는 한국 현대미술 대표작가 20명이 참여하는 ‘대한민국 현대미술전’이 개최된다. 이 전시는 현대미술의 흐름과 작품의 깊이를 조망할 기회를 제공하며, 국내 미술계의 트렌드를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전시로 평가된다. 여름철에는 도심 속 야외전시장에서 ‘전국 야외조각 초대전’이 8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된다. 대형 야외조각 작품 20점은 시민들에게 예술과 휴식이 공존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2025년 내내 열리는 ‘올해의 작가 개인전’은 젊은 예술가 5명을 선정해 미술, 사진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100점을 릴레이 형식으로 전시한다. 이 프로그램은 젊은 작가들에게 창작의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시민들에게 신선한 문화적 체험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이번 30주년 기획전시는 지역 예술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울산이 문화도시로 도약하는 데 기여하기 위한 중요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품격 높은 전시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2024년에 진행된 여러 전시들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이번 기획전시 또한 시민과 예술계에 깊은 인상을 남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울산문화예술회관은 작년 한 해 동안 ‘울산 중견작가 초대전’, ‘울산작가 박흥대·정기홍 회고전’, 그리고 ‘야외설치 예술바람전’ 등 다양한 전시를 통해 예술과 일상의 경계를 허물며 큰 주목을 받았다. 올해 또한 30주년을 맞아 지역 예술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새로운 예술적 도약의 장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전시 정보는 울산문화예술회관 누리집(ucac.ulsa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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