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비상대비 및 민방위 활동 평가’에서 최고 훈격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 중 유일하게 기관 표창을 받은 송파구는 다중이용시설 대테러 훈련, 주민훈련, 민방위대 훈련 및 시설 관리 등에서 뛰어난 역량을 인정받았다.
[코리안투데이] 송파구, 비상대비 및 민방위 활동 대통령 표창 수상 © 지승주 기자 |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비상대비 및 민방위 활동 평가’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 중 유일한 기관 표창으로, 송파구의 철저한 비상대비 체계와 실전형 훈련 성과가 높게 평가된 결과다.
◆ 다중이용시설 대테러 대응 종합훈련
지난해 8월 송파구는 행정안전부로부터 서울 대표로 지정돼 다중이용시설 테러대응 종합훈련을 실시했다. 이 훈련은 민·관·군·경·소방 등 18개 기관 380여 명이 참여한 전국 최대 규모로, 장갑차, 헬리콥터, 화생방 탐지기 등 군사 장비와 함께 비상사이렌, 폭음탄, 연막탄을 동원해 실전 같은 고강도 훈련을 펼쳤다.
또한, 드론·인질테러 등 새로운 위협에 대응하는 맞춤형 훈련을 실시하고, 테러장비 전시 및 심폐소생술 교육 등 체험형 부스를 운영해 주민들의 안보의식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 생활밀착형 주민 참여 훈련 강화
송파구는 27개 동에서 주민 대상 민방공 대피 훈련을 실시했다. 이 훈련에는 화생방 교육, 방독면 착용 실습, 대피소 찾기 등 생활밀착형 훈련이 포함돼 실효성을 높였다. 지난해 8월 19일부터 나흘간 진행된 을지연습에는 총 1,800여 명이 참여했으며, 훈련 후 충무계획 개선과제 11건을 발굴해 즉각적인 후속조치를 완료했다.
◆ 민방위 교육 및 시설 관리 선진화
송파구는 서울시 최대 규모인 44,600명의 민방위대원을 대상으로 교육훈련을 실시하며, 민방위 시설과 물자 관리에도 만전을 기했다. 관내 121개소 민방위 대피시설을 점검 및 보완했고, 비상용품함 119개를 신규 설치해 실질적인 위기 대응 능력을 강화했다.
특히, 지난해 11월에는 전국 최초로 ‘민방위 전자출결 키오스크’를 시범 도입해 민방위 교육훈련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혁신적인 시스템을 선보였다.
◆ 서강석 송파구청장 발언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이번 대통령 표창은 안전을 위해 헌신한 주민, 민방위대원, 공직자들이 함께 이뤄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어떠한 위기 상황에서도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행정의 책무를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통령 표창은 송파구의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비상대비 및 민방위 활동이 전국적 모범 사례로 인정받은 결과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개선과 강화를 통해 더욱 안전한 송파구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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