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가 음식물 쓰레기 감량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공동주택에 ‘음식물 쓰레기 RFID 종량기’를 추가 설치한다. 지난 2015년 최초 도입 이후 꾸준히 확대 설치해온 RFID 종량기는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 감소와 재활용장 환경 개선에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 [코리안투데이] 동대문구 공동주택 단지에 설치된 음식물 쓰레기 RFID 종량기(사진제공: 동대문구청) ⓒ 박찬두 기자 |
동대문구는 음식물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2015년부터 공동주택에 RFID 종량기를 도입해 현재까지 총 771대를 설치했다. 이를 통해 56,251세대가 RFID 종량기를 사용하고 있으며,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 감소와 함께 악취 저감, 재활용장 환경 개선 등의 효과를 보고 있다.
RFID 종량기는 세대별로 배출한 음식물 쓰레기의 무게를 측정해 처리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러한 방식은 주민들에게 음식물 쓰레기 감량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며, 생활 쓰레기 문제 해결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동대문구 청소행정과에 따르면 RFID 종량기를 처음 도입한 2015년과 2024년을 비교했을 때 연간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이 약 6,774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음식물 쓰레기 감량 정책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 감소는 단순히 환경 보호에 그치지 않고, 재활용장의 악취 문제를 줄이고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쾌적하게 만드는 데에도 기여하고 있다.
동대문구는 2월부터 45세대 이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RFID 종량기 추가 설치 신청을 받는다. 이번에 설치될 RFID 종량기는 총 40대로, 구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신청 방법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동대문구청 청소행정과(전화번호: 02-2127-4731)로 문의하면 된다.
동대문구는 음식물 쓰레기 감량 정책을 통해 주민들과 함께 지속 가능한 환경을 만들어가고 있다. RFID 종량기 설치는 단순히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것을 넘어, 주민들에게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음식물 쓰레기 문제는 환경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생활환경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동대문구의 RFID 종량기 확대 설치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 지속 가능한 환경을 만들어가는 동대문구의 노력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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