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가 4월까지 ‘모바일 헬스케어사업’ 참여자 200명을 모집한다. 스마트기기와 앱을 활용해 6개월간 식사, 운동 등 생활습관을 관리받는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로, 만성질환 예방과 건강증진에 중점을 두고 운영된다.
![]() [코리안투데이] 모바일 헬스케어 참여자 200명 모집…6개월 건강 코칭, 송파구 © 지승주 기자 |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오는 4월까지 비대면 건강관리 프로그램인 ‘모바일 헬스케어사업’ 참여자 20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스마트밴드 등 ICT 기반 장비와 앱을 활용해 건강정보를 수집하고, 보건소 전문가들이 이를 분석해 맞춤형 건강 상담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만성질환 예방과 생활습관 개선을 목표로 하며, 바쁜 일상 속에서도 비대면으로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어 호응이 예상된다.
신청 대상은 송파구민 또는 관내 직장인이며, 고혈압, 당뇨병 등으로 현재 약물을 복용 중인 사람은 제외된다. 혈압, 공복혈당, 허리둘레, 중성지방, HDL콜레스테롤 등 건강위험요인을 가진 이들이 우선 선정된다.
모집이 마무리되면 5월부터 본격적으로 6개월간의 건강 코칭이 시작된다. 참여자는 총 3차례 보건소를 방문해 검진을 받고, 스마트기기와 전용 앱을 통해 자신의 건강 상태와 생활 습관을 꾸준히 기록하게 된다. 첫 방문에서는 개인 건강목표를 설정하며, 중간(12주)과 최종(24주) 검진 시 대면 상담을 통해 건강 변화를 점검한다.
참여 기간 동안 앱을 통해 주간 건강정보가 발송되며, 영양사·운동전문가·간호사 등 다양한 전문가들과 쌍방향 상담이 가능하다. 특히 건강관리군으로 분류된 참여자에게는 매월 집중 상담이 제공되고, 식사일기·운동미션 등 활동에 적극 참여한 사람에게는 소정의 상품도 제공된다.
구 관계자는 “보건소 인력이 24주간 참여자의 건강 데이터를 면밀히 관리하고, 필요 시 전화 독려 및 사후관리까지 지원할 계획”이라며 “기술과 인력을 접목한 체계적인 건강관리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송파구는 2016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약 1,500명에게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해왔으며, 보건복지부 우수사례 선정 등으로 그 성과를 입증하고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첨단기술을 활용한 공공 건강서비스로 주민들의 건강관리 능력을 높이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건강증진 사업을 통해 더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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