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을 복지에 바친 한 사람, 길옥연 교수의 따뜻한 발걸음

 

“누군가의 삶을 살리는 일이 사회복지입니다.”
그 말처럼 자신의 인생을 오롯이 사회복지에 바쳐온 사람이 있다. 바로 길옥연 교수다. 그녀는 인천 동구의 복지 사각지대를 누구보다 먼저 발견했고 망설임 없이 그 안으로 들어가 장애인활동지원센터를 설립했다.

50년을 복지에 바친 한 사람, 길옥연 교수의 따뜻한 발걸음

 [코리안투데이] 사진 길옥연교수님의 사랑을 받고 자란 아이들의 감사장  © 박수진 기자

 

평생을 복지의 현장에서 살아온 길 교수는 단순한 관찰자가 아닌 실천가다. 장애인들이 스스로 일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가족들의 짐을 함께 나누고 사회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든든한 울타리를 만들어왔다. 직접 발로 뛰고 손 내밀며 외면받던 이들의 이름을 불러준 길 교수의 존재는 지역사회에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코리안투데이] 사진 창보종합건설 ,지역 4개 복지시설에 이웃돕기 성금 전달 © 박수진 기자

 

학문과 실천, 모두를 아우른 진짜 전문가

길옥연 교수는 연세대학교 교육학 석사, 인천대학교 사회복지학 석사, 그리고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 상담학 박사라는 탄탄한 학문적 기반 위에, 수십 년간의 현장 경험을 더해왔다. 그녀는 인천 동구 장애인활동지원센터장이자, (사)더미래 이사장, 인천시 미추홀구 그룹홈 시설장, 한국노인상담센터장, 그리고 인천시 종합사회복지관 운영위원 등 다양한 직책을 맡아왔다.

[코리안투데이] 사진  길옥연교수 ©박수진 기자

 

특히 장애인, 아동, 노인을 대상으로 학대 예방 및 신고의무자 교육강사로도 활약하며, 법원 조정위원 교육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서 그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교수로서의 활동도 활발하다. 인천대학교숭실사이버대학교 외래교수를 지냈고 현재도 인천 지역을 중심으로 사회복지 현장 강의와 정책 자문을 병행 중이다.

 

  [코리안투데이] 사진 신나는 그룹홉 아동을위한 후원음악회 기념쵤영 © 박수진 기자

 

그녀가 세운 장애인활동지원센터는 단순한 복지 서비스 제공 기관을 넘어, 활동보조, 자립 지원 프로그램, 가족 상담 등 실제적인 지원을 실행하는 공간이다. 센터는 지역 기관과 협력해 장애인 복지 네트워크를 강화하며 더 많은 이들에게 닿기 위해 끊임없이 확장하고 있다.

 

“모든 장애인이 차별 없이 존중받는 사회, 스스로 꿈을 실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 그게 제가 가고 싶은 길입니다.” 길옥연교수는 그렇게 오늘도 흔들림 없는 마음으로 사회복지의 길을 걷고 있다.

기사 원문 보기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