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면·해병 제6여단, 농어촌도로 외벽 도색 봉사로 마을 경관 개선

 

옹진군 대청면과 해병대 제6737부대(65대대)가 손을 맞잡고 지역 환경 개선을 위한 뜻깊은 봉사활동을 펼쳤다. 대청면은 지난 16일 해병대 장병들과 협력하여 농어촌도로 외벽 도색 작업을 실시하며, 지역 주민들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선물했다.

 [코리안투데이] 대청면·해병 제6여단, 농어촌도로 외벽 도색 © 김미희 기자

이번 봉사활동은 망향비에서 대청면사무소 입구에 이르는 농어촌도로 242호선 약 200m 구간의 콘크리트 외벽을 밝은 색상으로 새롭게 도색하는 작업이었다. 참여 인원은 해병대 장병과 대청면사무소 직원 등 약 30여 명에 달했다. 전체 면적 약 300㎡에 달하는 외벽은 평소 오염과 훼손으로 마을 경관을 해치던 구간으로, 이번 정비를 통해 한층 밝고 정돈된 이미지로 탈바꿈했다.

 

 [코리안투데이] 대청면·해병 제6여단, 농어촌도로 외벽 도색 © 김미희 기자

 

이날 활동은 단순한 외벽 도색을 넘어 지역 주민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공동체 환경을 새롭게 정비하는 실질적인 효과를 거뒀다. 특히, 대청면과 해병대가 유기적으로 협력함으로써 관·군이 함께하는 마을 공동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면 관계자는 “이번 도색 작업은 군 장병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면사무소 직원들의 협업이 어우러져 높은 완성도를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군과 협력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주민들 또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출퇴근 길에 매일 보는 벽이 깨끗해져서 기분이 좋아진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고, 도색된 도로가 마을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만큼 지속적인 관리의 필요성도 강조됐다.

 

임승운 대청면장은 “바쁜 군 업무 중에도 기꺼이 참여해준 해병대 장병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관·군이 힘을 모아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번 외벽 도색 활동은 단순한 미관 개선을 넘어서, 공동체 구성원 간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으며, 지역 사회가 함께 힘을 모을 때 만들어낼 수 있는 긍정적인 변화의 가능성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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