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쓰레기 5톤 수거…민·관 합동 청정섬 만들기 앞장

 

인천 옹진군 자월면이 자월2리 분무골 해변에서 민·관 합동 환경정화 활동을 통해 약 5톤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며 청정 자월도 조성에 힘을 보탰다. 자월면은 4월 들어 두 번째로 실시한 ‘클린업데이’를 통해, 지역 주민과 함께 깨끗한 섬 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번 활동은 자월면 직원, 자월 새마을부녀회, 새마을협의회, 자월2리 주민 등 60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바닷가에 떠밀려 온 어구, 플라스틱, 부표 등 각종 해양쓰레기를 손수 수거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들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지역을 위한 환경 정화에 적극 나서며 공동체의식을 실천했다.

 

 [코리안투데이] 자월면 분무골 해변서 주민과 함께한 ‘클린업데이’  © 김미희 기자

김유화 자월면장은 “불편한 작업임에도 불구하고 자발적으로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 자월도를 더욱 깨끗하고 아름다운 섬으로 가꿔 나가겠다”고 전했다.

 

자월도는 자연 경관이 뛰어나 관광객의 발길이 잦은 지역으로, 해양쓰레기 문제가 해양생태계는 물론 지역 이미지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이에 따라 자월면은 정기적인 환경정화 활동을 통해 쓰레기 문제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향후 지속 가능한 청정 섬 환경을 위해 지역 주민들과의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코리안투데이] 자월면 분무골 해변서 주민과 함께한 ‘클린업데이’  © 김미희 기자

 

이번 정화활동은 단순히 쓰레기를 치우는 것을 넘어, 지역사회 전체가 환경 보호에 대한 책임을 나누고 실천해나가는 좋은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자월면은 앞으로도 ‘클린업데이’를 포함한 다양한 친환경 캠페인을 통해, 자월도를 명실상부한 청정 해양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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