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지역 중소·중견기업의 유럽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나섰다. 울산시는 한국디자인진흥원과 함께 오는 9월 4일부터 8일까지 프랑스 파리 노르 빌팽트 전시장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생활·디자인 박람회 ‘2025 파리 메종&오브제(Maison & Objet)’에 참가할 기업을 오는 5월 30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메종&오브제는 가구, 생활용품, 실내장식, 공예품 등 다양한 디자인 제품이 전시되는 글로벌 박람회로, 매년 약 2,000개 기업이 참가하고 140개국에서 5만여 명의 업계 관계자가 찾는 세계적인 행사다.
![]() [코리안투데이] 한국디자인진흥원 전경(스크린샷)사진 © 정소영 기자 |
이번 사업은 울산의 우수 생활소비재 제품을 세계 무대에 선보이고, 수출 확대와 유럽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울산시는 전시장 제7관 ‘기프트 앤 플레이(GIFT & PLAY)’ 구역 내에 한국관을 조성해 참가 기업의 제품 전시를 지원하고, 기획과 운영 전반에 걸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방침이다.
참가 자격은 울산시 내에 본사를 둔 중소·중견기업으로, 생활소비재나 디자인 제품을 생산하거나 보유한 업체다. 참가를 원하는 기업은 한국디자인진흥원 누리집(www.kidp.or.kr)을 통해 참가신청서, 기업 및 제품소개서, 사업자등록증 등 필수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울산시는 6월 중 심사를 통해 최종 2개 기업을 선정하며, 선정된 기업에게는 전시 공간 임차와 설치, 전시품 운송과 통관, 전시 기획, 현장 상담과 통역, 국내외 홍보, 수출 교육 및 컨설팅 등 전시 전 과정을 아우르는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현지 홍보와 구매자 상담 등 실질적인 현장 지원이 포함돼 해외 판로 개척을 원하는 기업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메종&오브제 참가 지원 사업은 울산 기업이 글로벌 디자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인하고 수출 판로를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유럽 진출을 꿈꾸는 지역 기업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 정소영 기자: ulsangangbuk@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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