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읍이 조치원역과 함께 철도건널목 안전관리를 위한 실질적 협력에 나섰다. 조치원읍(읍장 김병호)은 10일 조치원역에서 한국철도공사 대전충남본부 조치원역과 ‘철도건널목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철도건널목 통행 시 사고를 예방하고, 지역사회와 협력해 철도안전문화 기반을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양측은 지역 밀착형 안전관리 체계를 통해 실질적인 예방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협약식에는 조치원읍 김병호 읍장과 조치원역 임익빈 역장을 비롯한 관계자 6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철도건널목의 안전한 통행 유도는 물론, 정기적인 주민 교육과 시설물 점검 체계 구축에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특히 관할 구역 내 철도건널목을 중심으로 사고 위험 요소를 사전에 파악하고, 현장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실무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 [코리안투데이] 조치원읍-조치원역, 철도건널목 안전 위해 손잡다 © 이윤주 기자 |
양측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주민 대상 철도건널목 안전교육을 정기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통행량이 많은 건널목을 중심으로 시설물 상태를 점검하고, 이상 발생 시 신속 대응이 가능하도록 공동 관리 체계를 갖출 방침이다. 이와 함께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정보 공유와 대응 체계도 마련할 계획이다.
김병호 읍장은 “조치원 주민들의 일상 속 안전을 지키기 위해 철도공사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철도사고 없는 지역을 만들어 가겠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하는 생활밀착형 안전정책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조치원역 또한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건널목 사고를 줄이고 철도 이용자의 안전을 높이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선언을 넘어서 지역 기반의 상시 대응체계 구축이라는 점에서 실질적 성과가 기대된다.
조치원읍과 조치원역의 협약은 지역사회가 중심이 되는 안전관리의 좋은 사례로 주목된다. 양측의 협력이 주민 안전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을지, 향후 실행 과정을 통해 가늠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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