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현역병 복지 향상을 위한 ‘문화체육활동비 지원 사업’을 대폭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원 대상을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에서 150% 이하로 완화하고, 1인당 지원금도 기존 5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2배 인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 [코리안투데이] 성동구는 현역병 문화체육활동비 지원 사업을 확대 시행한다. (사진은 현역병 문화체육활동비 지원 안내문) © 손현주 기자 |
성동구는 2016년 전국 최초로 이 사업을 도입한 이후, 현재까지 622명의 청년 장병들에게 지원을 해오며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단독 시행 중인 만큼, 지역사회 내 청년 복지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확대는 맞벌이 가구 증가와 중위소득 기준 초과로 인해 발생한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2018년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에서 중위소득 100% 이하로 대상 범위를 확대한 데 이어, 올해 다시 한 번 완화한 것이다.
지원 대상자는 군 복무 중인 현역 장병 본인 혹은 가족이 성동구청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거주지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여 신청할 수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병역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는 청년들에게 작지만 따뜻한 응원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군 복무에 자긍심을 느끼고 사회 복귀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