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도, 마음도 챙겨드려요” 독거노인 대상 여름맞이 맞춤형 건강서비스 실시

 

(인천=코리안투데이 인천남부) 인천 중구 동인천동이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부를 책임지고 있다. 동인천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이순자)는 지난 4일,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두고 건강 취약계층인 독거노인 가정을 직접 방문해 ‘찾아가는 보건복지 건강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문은 단순한 건강검진을 넘어, 의료급여 수급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혈압·혈당 측정, 건강검진 결과 설명 등 맞춤형 건강상담을 실시하고, 삼계탕과 고구마 앙금빵 등 영양식은 물론 비타민과 파스까지 제공하며 실질적인 건강관리를 도왔다.

 

특히 방문 대상 어르신은 평소 정서적 고립감과 건강에 대한 불안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사례로, 중구보건소와의 연계를 통해 상담 및 건강관리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에도 직접 가정을 방문한 보건복지센터는 무더위 속에도 안부를 묻고 어르신의 심리적 안정까지 챙기며 진정한 돌봄을 실천했다.

 

 [코리안투데이] 동인천동 독거노인 대상 여름맞이 맞춤형 건강서비스 © 김미희 기자

“혼자 사니까 아플 때 누구한테 말도 못 했어요. 이렇게 와서 챙겨주시니 마음이 놓여요.” 건강상담을 받은 어르신의 말에서, 이 작은 방문이 얼마나 큰 위로였는지를 느낄 수 있다.

 

이순자 동인천동 동장은 “이러한 맞춤형 건강서비스가 어르신들의 만성질환 예방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건강뿐 아니라 정서적인 돌봄까지 아우르는 체감도 높은 복지 행정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동인천동은 지난겨울에도 김치와 목도리 등을 전달하며 계절별 복지서비스를 시행해왔으며, 이번 여름 역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직접 가정을 찾아가는 ‘돌봄 중심 행정’을 실천하고 있다.

 

이처럼 동인천동의 ‘찾아가는 건강서비스’는 복지 사각지대 해소뿐 아니라, 고령사회에서 지역이 실현할 수 있는 선제적 복지 모델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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