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이동노동자 위한 ‘커피쿠폰 사업’ 본격 추진

 

구로구(구청장 장인홍)가 7월 10일 구청 르네상스홀에서 여성 이동노동자의 휴식권 보장을 위한 ‘커피쿠폰 지원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고용노동부의 ‘2025년 노동약자 일터개선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와 구비를 투입해 추진된다.

 

‘여성 이동노동자’는 하루에도 여러 장소를 이동하면서 일하는 돌봄노동자, 전기‧수도‧가스 검침원, 학습지 교사 등으로, 반복적인 이동 업무로 인해 쉴 공간이 부족한 근무 환경에 놓여 있다. 이번 협약은 이들의 휴식권 보장과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해 마련됐으며, 구로구와 파리바게뜨 구로역점, 귀뚜라미에너지 구로고객센터, 서울시구로구재가노인복지기관, 구로조은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함께 참여했다.

 

 [코리안투데이] (사진1) ‘여성 이동노동자 휴식권 제공 사업’ 업무협약식 © 박수진 기자

 

이날 협약식에는 장인홍 구로구청장을 비롯해 파리바게뜨 구로역점 황재만 점장, 귀뚜라미에너지 구로고객센터 이대영 센터장, 서울시구로구재가노인복지기관 우진수 관장, 구로조은장애인자립생활센터 홍지경 사무국장 및 수행기관인 구로구 노동자종합지원센터 황영락 센터장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구는 여성 이동노동자에게 관내 파리바게뜨 10개 지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하고 음료 한 잔과 함께 잠시 쉴 수 있는 공간을 지원한다.

 

구는 사업의 총괄 운영과 참여기관 연계, 홍보 등을 담당하며, 관내 파리바게뜨 협업 지점은 음료와 휴게공간을 제공한다. 사업 협력기관은 소속 여성 이동노동자의 참여를 독려하며 사업 운영에 협조한다.참여자에게는 관내 제휴 파리바게뜨 지점 10곳에서 사용할 수 있는 커피쿠폰을 제공하고, 1인당 최대 8만 원까지 지원한다.

 

 [코리안투데이] (사진2) 장인홍 구로구청장(가운데)이 협약기관 대표자들과 함께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박수진 기자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이동노동자의 노동환경 개선과 권익 향상이라는 점에서 단순한 복지 제공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며 “무더운 날씨에 지친 이동노동자들이 가까운 매장에서 시원한 음료와 함께 잠시나마 숨을 고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노동자의 권익 향상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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