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 2025년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 추진

 

부평구가 2025년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을 추진, 한국지엠삼거리 등 4곳의 교통사고 다발지점에 안전시설을 보강해 보행자와 운전자의 안전을 확보한다. 이는 잦은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를 줄이고 지역 주민들의 교통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코리안투데이] 부평구, 2025년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 추진  ©임서진 기자

 

특히 인구 밀집도가 높고 상업 시설이 밀집한 부평구의 특성상 교통안전은 주민들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로 인식되어 왔다.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교통사고 발생률을 낮추고, 궁극적으로는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평구(구청장 차준택)는 18일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 추진을 밝혔다. 이번 사업의 대상지는 2023년 기준으로 각 5건 이상 인명피해 사고가 발생한 한국지엠삼거리, 동소정사거리, 백마장사거리, 장제로381(맥도날드 삼산점 앞) 4곳이다.

 

이들 지점은 유동 인구와 차량 통행량이 많아 사고 발생 위험이 높았으며, 특히 보행자 안전에 대한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예를 들어, 한국지엠삼거리의 경우 복잡한 차량 동선과 횡단보도 이용 보행자 간의 상충 지점이 많아 사고 위험이 높다는 분석이 있었다. 동소정사거리와 백마장사거리 역시 차량의 과속과 신호 위반이 잦아 인명피해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빈번했다.

 

구는 대상지 4곳의 사고 원인을 면밀히 분석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총 사업비 6억 4천만원을 투입해 도로교통환경 개선사업을 진행한다. 해당 사업은 오는 10월 완료될 계획이다. 구체적인 개선 사항들은 교통사고 예방에 실질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개선 사항으로는 횡단보도 집중조명 설치를 통해 야간 및 악천후 시 보행자 시인성을 대폭 강화하고, 특히 야간 보행자 사고 위험을 줄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신호과속단속카메라 설치는 운전자의 과속 및 신호 위반을 억제하며, 상습적인 법규 위반 행위를 줄여 교통사고 발생률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다. 바닥형 신호등 설치는 스마트폰 사용 등으로 전방 주시가 어려운 보행자, 일명 ‘스몸비’에게도 신호 정보를 명확히 전달하여 보행 중 부주의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또한 미끄럼방지포장 시설 확충을 통해 우천 시 차량 미끄럼 사고를 예방하고 제동 거리를 단축시키는 효과를 볼 수 있어, 악천후 시 교통안전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사고가 잦았던 한국지엠삼거리의 경우 교통섬 제거를 통해 교차로 구조를 단순화하고 차량 흐름을 개선하여 교통 혼잡과 사고 위험을 동시에 줄일 계획이다. 이는 운전자들의 혼란을 줄이고 예측 가능한 교통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이 사업은 부평구 단독으로 추진되는 것이 아닌, 인천광역시, 인천경찰청, 부평경찰서, 삼산경찰서, 도로교통공단 인천지부, 행정안전부 등 여러 유관 기관이 상호 협의하여 추진 중이다. 이러한 다기관 협력은 사업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교통안전 정책의 시너지를 창출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각 기관의 전문성을 결합하여 사고 원인 분석부터 해결책 마련, 그리고 실제 시설물 설치 및 관리까지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는 지역 사회의 교통안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모범적인 민관 협력 사례로 평가받을 수 있다.

 

구 관계자는 “해당 사업을 통해 보행자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원활한 차량 통행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지속적인 점검과 개선을 통해 보행자와 운전자가 모두 안심하고 통행할 수 있는 안전한 부평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구는 이번 사업 외에도 교통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사고 위험 지역을 사전에 파악하고,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맞춤형 교통안전 대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부평구는 교통사고 없는 안전한 도시를 구현하고, 주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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