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문학의 만남, 제1회 四季 영상문학대상 260편 출품 성황리 마감

 

국내 최초로 시도된 인공지능(AI) 기반 영상문학 공모전인 제1회 四季 AI 영상문학대상이 지난 8월 20일 자정부로 응모를 마감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지의 문학인과 창작자 약 70여 명이 참여해 총 260여 편의 작품을 출품했으며, 이는 AI와 문학, 영상예술의 결합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는 성과로 평가된다.

 

   [코리안투데이] 제1회 四季 영상문학대상 260편 출품 성황리 마감 © 백창희 기자

 

260여 편 출품, AI와 문학의 융합 가능성 증명

이번 공모전은 기존 문학의 형식을 넘어, 시와 음악, 영상이 AI 기술과 결합된 새로운 장르를 실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단순히 텍스트를 넘어 영상과 음향을 입히는 과정을 통해 시각적·청각적 감각을 동시에 자극하는 작품들이 출품되었다.

 

특히, 정동혁 시인의 〈갈대의 삶〉을 비롯해 19편의 작품이 수상 후보작으로 선정되었으며, 이 작품들은 응모 기간 동안 한국문예미디어 유튜브 채널(K-Literature-Media)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됐다. 해당 영상들은 시와 영상미, 음악이 어우러진 독창적 콘텐츠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댓글과 공유가 활발하게 이어지며 “새로운 문학 향유 방식”이라는 긍정적인 평가가 쏟아지고 있다.

 

심사 기준과 공정성 강조

최종 당선작은 오는 9월 1일 발표될 예정이다. 수상 부문은 ▲대상(영상문학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등으로 나뉘며, 각 부문별 수상자가 공개된다.

 

한국문예미디어 장시백 대표는 “공정한 심사를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원칙을 밝히며, 심사 기준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작품의 시적 요소를 중심적으로 평가하되, 음악과 영상의 조화, 그리고 유튜브 시청자의 반응과 공감도 또한 일부 반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단순한 창작 능력뿐 아니라 대중과의 소통까지 포괄적으로 평가하겠다는 의미다.

 

AI 시대, 문학의 새로운 실험 무대

이번 대회는 무엇보다 AI 기술과 문학·예술의 융합이라는 실험적 시도라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가진다. 전통적인 종이책과 텍스트 중심의 문학을 넘어, 인공지능이 제공하는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활용해 새로운 표현 방식을 개척했다.

 

참가자들은 AI 기반의 영상 제작 툴과 편집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활용했으며, 일부 작품은 인간 창작자의 감성과 AI의 연출 능력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로써 AI는 단순히 보조 도구가 아닌 공동 창작자로서의 가능성도 보여주었다.

 

전문가들은 “AI 영상문학은 문학의 확장된 무대가 될 수 있다”며, “앞으로 교육 현장과 문화 콘텐츠 산업에서도 새로운 장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온라인을 통한 대중 소통 강화

이번 공모전의 또 다른 특징은 온라인 플랫폼 중심의 운영이다. 모든 후보작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되면서 참가자뿐 아니라 일반 시청자들도 작품 감상과 참여에 나설 수 있었다. 이는 문학이 특정 독자층에만 머물던 한계를 넘어, 대중과 함께하는 참여형 문학 축제로 확장된 의미를 갖는다.

 

실제로 일부 작품은 조회 수와 댓글 반응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영상시”라는 새로운 장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젊은 세대부터 문학 애호가, 일반 시민까지 폭넓게 유입되며 문학의 대중화와 디지털 전환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제1회 四季 AI 영상문학대상은 단순히 한 차례의 공모전을 넘어, 문학·예술계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어낼 신호탄으로 주목받고 있다. 향후 정례화와 국제화를 통해 더 많은 창작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확장될 가능성도 크다.

 

오는 9월 1일 발표될 최종 수상작은 공정한 심사와 대중의 관심 속에 그 진가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이번 공모전은 AI 시대에 문학이 어떻게 변화하고 확장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 대표적 사례로, 한국 문학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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