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울산공업축제, 거리행진부터 드론쇼까지 도심 축제의 진수

2025 울산공업축제, 거리행진부터 드론쇼까지 도심 축제의 진수
✍️ 기자: 현승민

 

2025년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울산시 전역에서 열리는 2025 울산공업축제가 다양한 콘텐츠와 함께 시민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올해 축제는 ‘최강! 울산’이라는 비전과 ‘울산이 대한민국입니다’라는 구호 아래, 울산의 정체성과 미래 비전을 담아낸다.

 

  [코리안투데이] 2025 울산공업축제 리플렛 © 현승민 기자

 

축제의 핵심인 거리행진(퍼레이드)은 개막일인 16일 오후 2시 공업탑로터리에서 시작해 롯데마트 사거리와 신정시장 사거리를 연결하는 1.6km 구간에서 펼쳐진다. 지난해보다 연장된 거리행진은 더 많은 시민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으며, 현대자동차, HD현대중공업, SK, 에쓰오일, 고려아연 등 주요 기업과 울산시 5개 구군이 참가한다.

 

시청 사거리에서는 태권도 시범, 치어리딩, 시니어 공연단, 지역 예술인 무대, 가수 테이의 플래시몹이 예정되어 있으며, 퍼레이드의 흥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같은 날 오후 7시, 태화강 국가정원 남구 둔치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주제공연과 함께 대형 드론쇼, 축하공연, 경품 추첨, 불꽃놀이 등이 진행된다.

 

축하공연은 16일과 17일 양일간 진행되며, 첫날에는 테이, 박강성, 린, 코요태 등이, 둘째 날에는 백지영, 홍경민, 정수라 등이 무대에 오른다.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릴 다양한 공연은 세대를 아우르는 참여형 콘텐츠로 구성됐다.

 

남구 둔치에서는 유-컬처 페스티벌, 낙화놀이, 대형 정크아트, 직장인 가요제, 먹거리 쉼터, 술고래 마당 등 울산의 문화와 정서를 담은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태화강 국가정원 일대는 맥주와 먹거리로 구성된 휴식형 야시장 공간으로 꾸며져 관람객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중구 야외공연장에서는 ‘미래박람회’, ‘시간의 여정’, ‘AI체험관’ 등이 운영되며, 울산의 산업 역사와 인공지능(AI) 기반 기술을 시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는 울산공업축제가 단순한 전통축제를 넘어 미래 기술과 연결된 복합형 도시 축제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마지막 날인 19일 저녁, 강동몽돌해변에서는 700대의 드론과 4만 발의 불꽃이 울산의 밤하늘을 수놓는다. ‘하나되는 울산, 최강! 울산’을 주제로 한 이 피날레는 울산공업축제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2025 울산공업축제는 울산의 과거(공업), 현재(산업), 미래(AI)를 아우르는 도시형 종합 축제”라며 “첨단기술을 접목한 구성과 지역 청년 및 예술인의 참여 확대를 통해 시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거리행진이 펼쳐지는 10월 16일에는 교통 통제가 시행된다. 삼산로 일부 구간은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중앙로 구간은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전면 통제되며, 시민들의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자세한 일정과 정보는 울산공업축제 공식 홈페이지서 확인할 수 있다.

 

 

[ 현승민 기자: ulsangangnam@thekorean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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