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민 피아노 독주회, 금호아트홀에서 펼쳐지는 깊이 있는 음악 여행

박경민 피아노 독주회, 금호아트홀에서 펼쳐지는 깊이 있는 음악 여행
✍️ 기자: 김현수

 

깊이 있는 해석과 폭넓은 레퍼토리로 국내외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박경민이 오는 2025년 10월 19일(일) 오후 7시 30분, 서울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단독 피아노 독주회를 연다. 초점 키프레이즈인 박경민 피아노 독주회는 이번 무대를 통해 고전과 낭만, 그리고 현대 음악까지 아우르는 풍성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관객과의 감성적 소통을 시도한다.

 

 [코리안투데이] 박경민 피아니스트, 국내외 무대 누빈 깊이 있는 연주자  © 김현수 기자

 

이번 독주회는 박경민 피아니스트의 다채로운 음악 세계를 집약한 자리로, 스페인 낭만주의 작곡가 E. Granados의 Valses Poéticos, F. Mendelssohn의 Fantasie, Op. 28, 그리고 F. Liszt의 여행 연작 Années de pèlerinage II 중 일부가 연주된다. 여기에 더해 현대 터키 출신 작곡가 Fazıl Say의 Paganini Jazz VariationsJazz Fantasy on Mozart가 포함되어 있어 클래식과 재즈를 넘나드는 독창적인 무대를 예고하고 있다.

 

 [코리안투데이] 미국과 유럽 음악 교육 수학… 전통과 현대 아우른 탄탄한 이력  © 김현수 기자

 

박경민 피아니스트는 계원예술고등학교와 추계예술대학교 음악대학을 졸업한 후, 미국 클리블랜드 음악원(Cleveland Institute of Music)에서 전문연주자과정(Professional Studies Diploma)과 석사과정(MM)을 우수한 성적으로 마쳤다. 이후 미시간 주립대학교(Michigan State University)에서 박사학위(DMA)를 전액 장학생으로 취득했으며, 미국 음악학회 Phi Kappa Phi의 회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코리안투데이] 그라나도스부터 파지오 사이까지… 고전과 재즈 넘나드는 무대 구성  © 김현수 기자

 

그녀는 Golden Classical Music Awards International Competition, Carnegie Hall 연주, Rising Stars Grand Prix, Paris Grand Prize Virtuoso, WPTA Singapore 등의 국제 대회에서 입상하며 연주자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또한 미국 University of Florida, 텍사스 State International Piano Festival, 독일 Rollbach Akademie 등 세계 각지에서 리사이틀과 페스티벌 무대를 통해 예술성과 연주력을 입증해 왔다.

 

이번 박경민 피아노 독주회는 그녀의 음악 여정에서 또 하나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Granados의 서정적 왈츠, Mendelssohn의 구조미, Liszt의 시적 정서에 더해 Fazıl Say의 재즈적 언어까지 담아내며,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선보인다. 이는 단순한 기교 과시가 아닌, 내면의 서사와 감정 흐름을 따라가는 깊이 있는 음악 여행으로 관객을 초대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또한 박경민은 다양한 사회적 무대에도 참여해 음악의 경계를 확장해 왔다. The Food Bank 프로젝트, Music Be the Food 등 사회적 연주 활동은 물론, 세종문화회관과 충청문화예술회관에서의 연주 및 예술감독 활동도 병행하며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와 사회적 기여에 힘쓰고 있다. 현재는 G-clef지클레프 소속 아티스트로 활동하며 후학 양성과 앙상블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 중이다.

 

공연은 G-clef 지클레프가 주최하며, 예매는 NOL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 1544-1555)를 통해 진행 중이다. 전석은 2만 원으로, 티켓 수익 일부는 음악을 통한 문화 나눔 사업에 기부될 예정이다.

 

관객과 진심을 나누는 연주를 지향하는 박경민 피아노 독주회는 한 편의 시처럼, 때로는 한 편의 소설처럼 감정을 담아낼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전의 깊이와 현대의 자유로움을 동시에 표현하는 이번 공연은 클래식 애호가는 물론, 새로운 음악적 자극을 원하는 이들에게도 큰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 김현수 기자: incheoneast@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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