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제2회 건축상 수상작 전시… 도심 미학 품은 건축문화 조명

송파구, 제2회 건축상 수상작 전시… 도심 미학 품은 건축문화 조명
✍️ 기자: 지승주

서울 송파구가 10월 29일부터 31일까지 석촌호수 ‘더 갤러리 호수’에서 ‘제2회 송파구 건축상’ 수상작 전시회를 개최한다.

대상작인 석촌동 ‘S14’를 비롯해 총 6개 작품이 선정되어 지역 건축문화의 품격을 드러낸다. 수상 건축물에는 기념현판도 부착된다.

 

 [코리안투데이] 송파구, 제2회 건축상 수상작 전시  © 지승주 기자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오는 10월 29일부터 31일까지 석촌호수 일대 ‘더 갤러리 호수’ 1층에서 ‘제2회 송파구 건축상’ 수상작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송파구 건축상’은 우수 건축물을 발굴해 지역 건축문화 발전을 도모하고, 도시경관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신설된 제도다.

첫 해에 이어 두 번째로 시행되는 이번 건축상에서는, 디자인과 조화, 기능성 등 다방면에서 지역 건축물의 가치를 심사했다.

 

송파구는 지난 8월 건축상 후보작을 공개 모집한 뒤, 건축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의를 거쳐 대상 1점, 최우수상 2점, 우수상 3점 등 총 6개 건축물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대상은 석촌동에 위치한 ‘S14’에 돌아갔다.

심사위원들은 “세련된 외관과 도시 흐름과의 조화가 돋보인다”며 “현대적인 재료를 사용해 정제된 형태를 구현한 도심형 건축물의 모범 사례”라고 평가했다. 단순한 상업 건축을 넘어, 도시 미학을 반영한 공공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최우수상에는 문정동의 ‘르피에드문정 the M’과 방이동의 ‘C&C SPACE’가 선정됐다.

르피에드문정은 주거지 내 외관 디자인과 입면 구성의 세련미로 주목을 받았으며, C&C SPACE는 업무공간과 외부와의 소통을 고려한 설계로 평가받았다.

 

우수상은 장지동 ‘위례 Symponia’, 거여동 ‘유원플러스 송파’, 방이동 ‘올림픽회관’ 등 3개 건축물에 돌아갔다.

‘Symponia’는 공동주택 내 휴게공간의 쾌적성 확보, ‘유원플러스 송파’는 주변 상권과의 조화, ‘올림픽회관’은 노후건축물 리모델링의 모범 사례로 각각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이번 전시회는 송파구가 매년 개최하는 ‘송파건축문화제’ 기간에 맞춰 진행된다. 전시 관람은 누구나 무료로 가능하며, 해당 수상작들은 송파구청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수상 건축물에는 송파구가 제작한 ‘송파구 건축상’ 기념현판이 설치된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직접 해당 건축물의 수상 사실을 인지하고, 건축문화의 가치를 일상 속에서 느낄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이번 건축상은 단순한 조형미뿐만 아니라, 건축이 도시 속 삶의 질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되새기게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건축물은 단지 공간이 아닌, 공동체의 문화와 정체성을 담는 그릇이라는 인식 아래, 송파구는 앞으로도 우수 건축물 발굴과 건축문화 진흥을 위한 정책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아름다운 건축물은 도시의 품격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라며 “이번 건축상과 전시회가 구민들에게 건축의 공공적 가치를 다시 한번 일깨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송파는 사람 중심, 환경 친화적 도시 공간을 지향하며 걷고 싶은 도시, 머물고 싶은 송파를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 기사 원문 보기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남기기

📱 모바일 앱으로 더 편리하게!

코리안투데이 인천남부를 스마트폰에 설치하고
언제 어디서나 최신 뉴스를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