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문화원, 대전 동구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개관

 

동구문화원이 대전 동구의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해 다시 문을 열었다. 이번 이전은 접근성을 개선하고 문화예술 활동 기반을 확충함으로써 주민 중심의 문화 인프라를 한층 강화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코리안투데이] 지난 10월 개관을 앞두고 박희조 동구청장과 관계자들이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 대전 동구청) © 임승탁 기자

 

대전 동구(구청장 박희조)는 동구문화원이 가오동 상점가 공영주차장 건물 내 유휴공간으로 이전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이전은 기존 문화원의 공간 제약과 접근성 문제를 해소하고, 지역 주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새롭게 문을 연 동구문화원은 총 2,523㎡ 규모의 대형 복합문화시설로, 공연장 역할을 하는 대강당을 비롯해 전시실, 다목적실, 강의실, 음악실, 예절교육 공간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문화시설로 구성됐다. 이러한 시설 구성은 문화예술 활동의 다양성과 실용성을 고려한 것으로, 지역 내 문화 수요에 실질적으로 부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것이다.

 

동구는 이번 공간 재편을 통해 문화예술 프로그램의 운영 안정성을 확보하고, 일상 속에서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생활문화 기반을 넓힐 계획이다. 주민들은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공연 관람, 예술 체험, 교육 참여 등 다양한 문화 활동을 즐길 수 있게 됐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새로운 공간에서 동구문화원이 다시 문을 열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지역 주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수준 높은 문화서비스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 문화 활성화와 주민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동구문화원의 이번 개관은 단순한 공간 이전을 넘어, 유휴공간을 적극 활용해 지역 문화자산을 재구성하고, 지속 가능한 문화기반을 마련한 모범사례로 평가된다.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기능 강화는 동구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 임승탁 기자: daejeoneast@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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