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땅꺼짐 사고 막는다…지하굴착공사장 특별합동점검 실시

 

세종특별자치시가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지하굴착공사장 특별점검에 나섰다. 시는 최근 서울과 부산, 광명 등에서 잇따라 발생한 땅꺼짐 사고를 계기로 시민 불안을 해소하고 사고 예방을 위한 선제적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이번 합동점검은 지하안전영향평가를 받은 현장 중 공사가 진행 중인 ▲국립박물관단지와 ▲행복도시 3생활권 광장주차장 조성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국립박물관단지는 지난 4월, 3생활권 주차장 조성지는 2022년 8월에 각각 지하안전영향평가를 받은 바 있다. 시는 해당 공사장에서 지반침하 위험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고자 굴착 방식, 주변 지반 안정성, 지하수 처리 방식 등을 전문가와 함께 면밀히 점검했다. 특히, 땅꺼짐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 실태와 현장 대응체계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점검이 이뤄졌다.

 

 [코리안투데이] 세종시, 땅꺼짐 사고 막는다…지하굴착공사장 특별합동점검 실시  © 이윤주 기자

 

고성진 시민안전실장은 현장에서 “공사장 인근의 땅꺼짐 사고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시공사와 감독기관 모두가 사전 점검과 철저한 관리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점검은 단순 점검에 그치지 않고, 향후에도 유사 현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전문가 합동 방식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세종시는 시민 생활과 밀접한 공사현장에서의 안전사고를 원천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지하공사 현장의 위험성은 예측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세종시의 선제적 점검은 도시 안전 관리에 대한 책임감을 보여주는 사례로, 향후 타 지자체에도 모범이 될 수 있다.

 

 

 

기사 원문 보기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