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산4동 주민자치회, 제6회 주민총회·마을축제 성료, 1,155명 참여로 2026년도 우선 사업 확정

계산4동 주민자치회, 제6회 주민총회·마을축제 성료, 1,155명 참여로 2026년도 우선 사업 확정

 

인천광역시 계양구 계산4동 주민자치회(회장 박광식)는 9월 27일 오조산공원에서 ‘제6회 주민총회’를 개최해 2026년도 자치계획 및 주민참여예산 사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는 마을축제와 연계해 진행됐으며,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구성해 참여 저변을 넓히는 방식을 적용했다. 주민투표에는 총 1,155명이 참여했으며, 투표 결과를 토대로 일반참여형과 동센터형 주민참여예산 사업 4건이 선정됐다.

 

 [코리안투데이] 계산4동 주민자치회, 제6회 주민총회·마을축제 성료… 1,155명 참여로 2026년도 우선 사업 확정  © 임서진 기자

 

주민총회는 지역 의제를 공개적으로 논의하고, 예산 사업의 우선순위를 주민투표로 결정하는 절차를 중심으로 운영됐다. 행사 구성은 공연·체험·홍보·투표의 네 가지 축으로 구분됐다. 공연 부문에는 어린이 댄스, 바이올린 합주반, 줌바댄스, 7080 기타 공연이 포함됐다.

 

체험 부문은 만들기 체험 등 가족 단위 참여가 가능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홍보 부문은 주민참여예산 제도와 주민자치회 활동을 소개하는 안내 부스를 운영해 제도 이해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투표 부문은 현장 본 투표와 사전투표(온라인 문자투표·행정복지센터 사전투표소·찾아가는 투표소)를 병행해 참여 접근성을 확대했다.

 

사전투표는 8월 25일부터 9월 12일까지 온라인 문자투표 참여자를 모집했으며, 709명이 응답했다. 이어 9월 15일부터 17일까지 동 행정복지센터 내 사전투표소를 운영했고, 관내 학교 등을 방문하는 찾아가는 투표소도 병행했다. 총회 당일에는 현장 본 투표가 진행돼 446명이 참여했다. 주민자치회는 온라인·오프라인 투표 채널을 병합하고, 이동식 투표소를 도입함으로써 다양한 연령·생활 리듬을 가진 주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참여 데이터는 중복 확인을 통해 정합성을 확보하고, 집계 결과는 공개 절차에 따라 안내했다.

 

투표 결과, 2026년도 주민참여예산 사업은 다음과 같이 확정됐다. 일반참여형으로는 ‘산책로 쉼터 조성’과 ‘계양교통공원 시설 개선 공사’가 선정됐다. 동센터형으로는 ‘찍고, 걷고, 놀고 싶은 우리 동네 골목길 만들기’와 ‘찾아가는 주민자치학교’가 선정됐다. 일반참여형 사업은 지역 주민이 넓은 범위에서 공공성·편의성 증대를 목적으로 제안한 사업으로 분류되며, 동센터형 사업은 행정복지센터와 주민자치회가 협업해 동 단위 생활환경 개선과 주민 역량 강화를 목표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설명됐다.

 

각 사업의 개요와 추진 방향은 다음과 같이 정리됐다. ‘산책로 쉼터 조성’은 보행 동선 상 휴식 공간을 확충하고, 그늘막·벤치·간이 운동기구 등 편의시설을 단계적으로 설치하는 계획으로 알려졌다. 고령층·아동 동행 등 다양한 이용자 그룹의 안전과 접근성을 고려해, 동선 개선과 안내 표지를 함께 보완하는 방안이 검토될 예정이다. ‘계양교통공원 시설 개선 공사’는 공원 내 노후 시설 정비와 안전 장치 보강, 체험 교육 콘텐츠의 업데이트를 포함하는 개선 사업으로 설명됐다. 시설물 내구성 강화와 유지관리 용이성을 중심으로 구체적 개선 항목을 도출하고, 체험형 교통안전 교육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콘텐츠 개편이 논의될 전망이다.

 

동센터형 사업인 ‘찍고, 걷고, 놀고 싶은 우리 동네 골목길 만들기’는 골목 환경 미화, 보행 안전 보강, 포토 포인트 조성 등 주민 참여형 경관 개선을 목표로 한다. 벽화·화분 가꾸기·안내 사인 정비 등 소규모 개입을 통해 보행 유도성과 체류 경험을 개선하는 모델로 설계될 예정이다. ‘찾아가는 주민자치학교’는 주민 자치·예산 참여·생활 안전·환경 관리 등 생활 의제 중심의 교육을 동네로 직접 찾아가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평일 저녁·주말 등 다양한 시간대에 운영하는 유연한 방식이 검토되고 있다. 프로그램은 강의·워크숍·현장 체험을 결합해 실천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민총회 운영 측면에서는 절차의 투명성과 참여의 포용성을 확보하기 위한 장치가 적용됐다. 안건 발굴 단계에서 제안 접수·현장 의견 수렴·사전 검토를 거쳤고, 예산·법규·안전 등 필수 요건을 확인해 투표 대상 안건을 확정했다. 투표 과정에서는 중복 투표 방지를 위한 인증 절차를 적용했으며, 결과 집계는 사전 공표된 방식에 따라 진행됐다. 행사 안전은 무대·음향·전기·가스 점검, 비상 동선 확보, 안내요원 배치 등 기본 수칙을 준수했다고 설명했다.

 

행사와 병행된 마을축제는 주민 간 소통을 촉진하고, 공동체 활동 참여의 계기를 마련하는 데 활용됐다. 공연 프로그램은 지역 동아리·공연팀의 참여로 구성됐으며, 체험 프로그램은 가족 단위 참여가 가능하도록 난이도·소요 시간을 조정했다. 주민자치회는 축제 참여가 사업 투표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안내 동선을 설계하고, 제도 설명과 안내를 간결하게 제공해 이해도를 높였다고 밝혔다. 축제 운영에 투입된 인력은 주민자치회 회원, 자원봉사자, 동 행정복지센터 직원 등으로 구성됐다.

 

박광식 주민자치회장은 “주민총회와 마을축제를 통해 다수의 주민을 만날 수 있었으며, 적극적인 참여로 행사가 원활히 마무리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주민투표 결과를 충실히 반영해 계산4동의 생활환경과 공동체 역량을 개선하는 데 주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주민자치회는 이번 참여 데이터를 바탕으로 향후 소통 채널·투표 접근성·제안 발굴 방식 등을 보완해 다음 회기 총회의 운영 효율을 높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향후 일정은 다음과 같이 예상된다. 선정된 사업은 관련 부서와의 협의를 거쳐 세부 설계·예산 배정·추진 일정 수립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추진 과정에서는 주민 자문과 현장 점검을 병행해 사업 품질을 확보하고, 단계별 진행 상황을 공지하는 방식으로 정보 접근성을 유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사업별로 안전·접근성·유지관리 고려 사항을 체크리스트로 관리하고, 사후 만족도와 체감 효과를 조사해 차기 사업 설계에 반영하는 평가 체계를 적용할 예정이다.

 

정보 제공과 문의 창구는 계산4동 행정복지센터와 주민자치회가 담당한다. 주민총회·선정 사업 관련 문의는 계산4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계산4동 주민자치회로 하면 된다. 사업 개요와 진행 현황, 참여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계양구 누리집과 동 소식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료 공개는 개인정보 보호 기준을 준수해 처리하며, 결과 보고는 요약본과 상세본으로 구분해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제6회 주민총회는 투표 접근성 확장과 축제 결합을 통해 참여율을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주민 의견을 기반으로 생활환경과 안전·교육·경관 개선을 추진하는 사업이 선정되면서, 일상에서 체감 가능한 변화를 도모하는 방향이 확인됐다. 계산4동 주민자치회는 민관 협력과 주민 참여를 결합해 지역 의제 해결의 실행력을 강화하고, 절차의 투명성과 참여의 포용성을 유지하는 운영 원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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